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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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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희 역전승, 3개월만 KLPGA 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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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읏맨 오픈 14언더파 우승

후반 부진한 루키 이동은 등 따돌려

아시아투데이

노승희가 샷을 하고 있다.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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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노승희가 신인 돌풍을 잠재웠다. 유현조에 이어 루키 첫 승을 노리던 이동은 등을 잠재우고 3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노승희는 15일 인천 클럽72 하늘 코스(파72·6665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등으로 5언더파 67타를 때렸다.

노승희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2위 그룹에 1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이동은이 마지막 날 부진한 가운데 지한솔, 이소영, 서어진이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준우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거머쥔 노승희는 올해 6월 한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2승에 성공했다. 2020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노승희는 120번째 출전 대회였던 올해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선수다.

선두 이동은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였던 노승희는 막판 선전이 빛났다. 14번 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에 합류한 뒤 15번 홀(파4) 그린 주변 러프에서 칩인 버디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 자리가 됐다.

노승희가 16번 홀(파3) 보기로 위기를 맞기도 잠시 17번 홀(파4)에서 파를 지켰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101m를 남겨두고 친 세 번째 샷을 1.5m 정도에 붙여 우승 버디를 잡아냈다.

루키 이동은은 후반에만 3타를 잃는 등 난조 속에 공동 7위(11언더파 205타)로 밀렸다. 시즌 4승을 도모한 박현경은 공동 14위(10언더파 206타), 배소현은 공동 22위(8언더파 208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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