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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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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첫 4경기 9골' 엘링 홀란...웨인 루니 뛰어 넘어 '최다골'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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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 1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EPL 4라운드 브렌트퍼드와 홈 경기에서 멀티골로 2-1 역전승을 이끈 뒤 팬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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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24)이 또 한번 새 역사를 썼다. EPL 사상 개막 후 첫 4경기에서 9골로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홀란은 1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EPL 4라운드 브렌트퍼드와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맨시티는 올 시즌 개막 이후 4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승점 13·4승)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사상 첫 EPL 4연패를 달성한 맨시티는 올해도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홀란의 멀티골은 특별했다. 홀란은 이날 0-1로 뒤지던 전반 19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32분엔 골키퍼 에데르송의 롱패스를 받은 뒤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역전 결승골을 뽑았다.

홀란은 개막 이후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림과 동시에 9골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웨인 루니(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1~12시즌 개막 후 4경기에서 넣은 8골의 기록을 깼다. EPL 사무국은 "루니는 당시 시즌에 리그 27골을 넣었는데, 홀란은 이미 그 수치에 도달하기 위해 3분의 1을 더 나아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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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4경기에서 9골을 뽑아 신기록을 세웠다. EP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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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홀란은 이미 시즌 첫 5경기에서 9골로 루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2022~23시즌 이 기록을 달성했는데, 오는 23일(한국시간) 아스널과 EPL 5라운드에서 골을 넣을 경우 또 다시 루니의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루니는 2011~12시즌 시즌 첫 5경기 9골의 주인공이다. 시즌 첫 5경기 최다골 기록은 홀란과 루니에 이어 8골을 기록한 세르히오 아게로(맨시티 2011~12시즌), 7골의 손흥민(토트넘2020~21시즌)과 홀란(2023~24시즌)이 순위에 있다.

홀란은 EPL 통산 70경기 72골을 작성했다. 지난 2022~23시즌 맨시티에 입성한 이후 공식전 통산 103경기 99골을 기록 중이다. 또한 지난 웨스트햄전 이후 EPL에서 11번째 해트트릭을 달성, 개인 통산 24번째 해트트릭을 쐈다.

또한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올린 선수로도 등극했다. 개막 후 입스위치(4-1 승)와 웨스트햄(3-1 승)전에서 3골씩 터뜨려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뽑았다. 이 기록을 가진 웨인 루니(2011~12시즌), 디디에 드로그바(2009~10시즌)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2회 연속 해트트릭을 두 차례 달성한 선수로 등극해 있다. 케인은 토트넘 시절인 2016~17시즌 레스터 시티와 헐 시티전에서 각각 4골과 3골을 터뜨렸고, 2017~18시즌엔 번리와 사우스햄프턴전에서 각각 3골을 넣었다. 케인은 2회 연속 해트트릭을 두 차례 달성한 선수로 등극해 있다.

홀란은 올 시즌 EPL 득점 순위에서도 월등히 앞서고 있다. 홀란은 브렌트퍼드전 멀티골로 9골을 만들어 1위에 올랐고 노니 마두에케(첼시)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요안 위사(브렌트퍼드) 존 듀란(애스턴 빌라) 모함메드 살라흐(리버풀) 등이 각각 3골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손흥민(토트넘) 주앙 페드루(브라이턴)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니콜라스 잭슨(첼시) 등이 각각 2골로 공동 8위에 올라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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