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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변희재, 방시혁에 “뉴진스 죽이기는 난동, 하이브 가치박살 배임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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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미디어워치TV 유튜브 채널 영상서 밝혀

주주들에 "손해배상 청구 및 배임죄 제기해야"

이데일리

하이브 방시혁 의장(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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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하이브가 박살 나더라도 뉴진스와 민희진 전 대표를 죽여버리겠다고 하는 것은 난동 아니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이같이 비판했다.

변희재 대표는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미디어워치TV’에 ‘뉴진스를 탄압하는 방시혁의 정신상태가 이상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아무리 소유권을 방시혁 의장이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최소한의 작품을 만든 창작자의 운영권리권은 인정해줘야 한다”며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그러면서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분쟁과 관련, “자본가들과 크리에이터들간의 싸움”이라고 명시했다.

변희재 대표는 먼저 하이브의 주가부터 짚었다. 그는 “뉴진스가 활동하자마자 방시혁 의장이 민희진 전 대표의 목을 쳤다”며 “뉴진스가 활동하면서 4월에 주가가 뜰 때, 이 타이밍을 노리고 민희진 전 대표를 치면서 폭동을 일으켰고 주가는 폭락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변 대표는 “뉴진스 활동을 끌고 나가야 할 민희진 전 대표의 회사 내 지위를 흔들어 버렸기 때문에 누가 봐도 뉴진스의 앞길은 안 보인다”며 “대주주이자 의장이라는 X이 뉴진스 활동을 막아 버렸고 주가가 떨어진 이후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하면서 또 하락세를 맞았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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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사진=연합뉴스).


또 “방시혁 의장의 개인적 사감 때문에 하이브의 회사 가치를 올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이브가 박살 나더라도 뉴진스와 민희진 전 대표는 죽여버리겠다고 하는 것은 난동 아니냐”면서 “주주들은 방시혁에게 손해배상 청구와 배임죄를 제기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사적인 감정, 민희진 전 대표에게 열등감인지 뭔지, 하이브의 자산을 방시혁 의장이 망치고 있기 때문에 배임죄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변 대표는 “민희진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이 법적으로 이기기 시작하면 주주들이 더 이상 참지 못할 것 같다”고도 했다.

일부 연예인들이 민희진 전 대표를 지지한 것과 관련해선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소유권, 자산, 자본은 방시혁 의장이 가지고 있는데, 실제로 뉴진스라는 작품을 기획한 것은 민희진 전 대표”라며 “최소한의 작품을 만든 창작자의 운영 권리권은 인정해줘야 한다. 크리에이터들이 힘을 모이서 방시혁 의장 같은 권력자를 대중문화계에서 쫓아내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변 대표는 방시혁 의장에 대해 꾸준히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 5월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돈과 권력을 가진 자가 크리에이터의 권리를 침해해 벌어진 일”이라며 “그간 대중문화예술계에서는 개선이 돼 왔으나 방시혁 의장이 나타나 과거처럼 또 나쁜 악행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어도어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어 민희진 전 대표를 대표직에서 해임했다. 반면 민희진 전 대표는 이에 반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뉴진스도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하이브 내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또 25일까지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이사 복귀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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