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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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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관중 기록에 10구단 모두 웃었다, 평균관중 1만 명 시대…KBO리그, 43년 만에 꿈의 기록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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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9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폭염도 KBO리그 1000만 관중 달성은 막지 못했다. 경기당 평균 1만 5000명에 가까운 관중 수를 기록하고 있는 KBO리그가 1982년 원년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1000만 관중이라는 꿈의 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15일이 유력한 '디데이'다.

KBO는 15일 "시즌 후반까지 끊임 없는 팬들의 열정으로 평균 관중 1만 4908명을 유지하며 1000만 관중을 눈 앞에 두고 있다"며 역대 최초 기록을 기대했다.

폭염 속에서 사직(한화-롯데)과 인천(삼성-SSG) 두 곳에서 오후 2시 경기가 편성됐던 14일에는 10만 41147명이 입장했다. 더스틴 니퍼트의 뒤늦은 은퇴경기가 열린 잠실 kt-두산전에 2만 3750명의 팬이 방문해 만원 사례를 이뤘다. 인천 SSG랜더스필드가 2만 3000석,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가 2만 500석 매진을 기록했다.

14일까지 총 관중 수는 994만 3674명. 이 추세가 15일에도 이어져 5만 6326명 이상이 입중한다면 100만 관중을 넘어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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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관중은 2017년의 840만688명이었다. 2018년 807만 3742명에서 2019년 728만 6008명으로 다시 가파르게 줄어들던 관중 추세는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벗어난 지난해 810만 326명으로 급반등하더니, 올해 무려 1000만 관중이라는 꿈의 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이미 6개 구단은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 14일까지 LG가 128만 1420명으로 가장 많은 팬들이 입장했다. 이어 삼성이 127만 5022명, 두산이 119만 821명, KIA 115만 6749명, 롯데 108만 9055명, SSG 104만 14명이 입장했다.

특정 구단이 흥행을 유도하는 과거의 흐름과는 분명히 다르다. 아직 100만 관중을 넘지 못했거나 넘기기 어려운 구단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들도 모두 지난해 기록은 넘어섰다. 키움 78만 1318명, 한화 74만 5797명, KT 71만 8243명, NC 66만 5235명으로 시즌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지난해보다 많은 관중을 유치했다.

평균 관중은 LG가 1만 8844명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 뒤로 삼성이 1만 8215명, 두산 1만 8043명, 롯데 1만 7016명, KIA 1만 7011명으로 평균 1만 7000명을 넘는 평균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 SSG는 1만 5758명으로 6개 구단이평균 1만 5000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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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놀라운 사실은 모든 구단들, 특히 흥행에서 약점을 가졌던 팀들도 경기당 평균 1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는 점이다. kt가 1만 1401명, 키움 1만 1004명, NC 1만 234명의 평균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장 노후화와 환경 개선으로 관중석이 1만 2000석에 불과한 한화가 무려 1만 1300명의 평균 관중을 불러왔다. 이렇게 10개 구단 모두 시즌이 마무리 되는 시점까지 평균 1만 명 이상을 기록하는 대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전체 매진 경기 수는 192경기로, 진행 경기 수의 28.8%에서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한화가 홈 66경기 중 43경기를 매진 시켰으며, 삼성 27차례, KIA 25차례, 두산 24차례, LG 22차례 등이 뒤를 이었다.

KBO는 1000만 관중 달성 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KBO 리그 팬들의 성원에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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