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다현과 그의 부친인 청학동 훈장 김봉곤.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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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미스트롯2′에서 3위를 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김다현이 ‘아버지가 사망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 때문에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김다현은 14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해 “3년 전 출연했을 때는 초등학교 5~6학년 정도 됐었다. 지금은 예고생”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사춘기는 안 왔느냐’는 MC들의 질문에 “지금 사춘기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눈물이 많아졌다. 차를 타서 하늘을 보는데 너무 예뻐서 눈물이 나더라”라고 했다.
또 “그리고 주관이 뚜렷해졌다”며 “옛날에는 ‘부모님이 해주셔서 좋아’였다면, 지금은 ‘싫어요’가 명확하게 생긴 것 같다”고 했다.
김다현의 아버지는 청학동의 ‘호랑이 훈장’으로 널리 알려진 김봉곤씨다. 김다현은 자신의 호불호가 명확해지면서 아버지에게도 “싫다”고 말하는 일이 예전보다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한테도 싫은 건 싫다고 말한다. 그래서 상처를 많이 받으신다”며 “아버지는 갱년기인 것 같다”고 웃었다.
김다현은 최근 가짜뉴스 때문에 눈물을 쏟은 일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유튜브를 보는데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내용의 영상이 나오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영상의 내용이 사실일까봐 걱정이 된 김다현은 즉시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당시 외출 중이었던 아버지가 전화를 받지 않자, 김다현은 아버지가 정말로 돌아가신 줄 알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 한다.
김다현은 “다행히 그 후에 아버지가 전화를 걸어 (무사하다고) 말씀을 해 주셨다”고 했다. 그는 “가짜뉴스가 너무 무섭더라. 벌써 그 영상이 100만 조회수를 넘었다”며 “팬 중에 어르신분들이 계시니까 진짜 믿고 전화를 많이 하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다현은 2009년 생으로 올해 15세다. 그는 TV조선 ‘미스트롯2′과 MBN ‘현역가왕’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MBN ‘한일가왕전’에서는 MVP에 올랐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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