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방구석 쟁탈전
'우씨왕후' vs '무도실무관' vs '강매강'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태유나의 넷추리》
텐아시아 텐아시아 기자가 수많은 콘텐츠로 가득한 넷플릭스, 티빙 등 OTT 속 알맹이만 골라드립니다. 꼭 봐야 할 명작부터 기대되는 신작까지 방구석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추천합니다.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올해 추석 극장가는 '베테랑2'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침체 된 극장으로 인해 예전만큼 다양한 기대작들이 쏟아지지 않는다는 점은 아쉽다. 이에 추석 연휴 심심함을 달래줄 다양한 OTT가 공개됐다. 가족 모두 같이 볼 수 있는 병맛 코미디와 낯선 직업을 유쾌하게 담아낸 액션 영화부터 나 홀로 은밀하게 볼 수 있는 파격 수위의 사극까지 준비 돼 있다.
'우씨왕후'(2024)│티빙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300억 대작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달 29일에 4부까지 공개된 데 이어 지난 12일 8부까지 전편이 공개된 '우씨왕후'. 이 작품은 공개와 동시에 잦은 노출과 베드신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앞서 공개된 전반부에서는 왕인 고남무(지창욱 분)이 상처의 열을 달래기 위해 시녀 3명과 몸을 섞는 충격적인 장면과 함께 정유미의 가슴 노출까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이러한 노출신을 후반부에도 이어진다. 5부에서는 고남무가 전쟁에서 상처를 입고 약에 취해 아내 우희(전종서 분)의 언니 우순(정유미 분)을 우희라고 오해해 정사하는 장면이 담겼다. 또 6부에서는 형수인 우희를 사모하는 넷째 왕자 고연우가 우희와 닮은 여인의 목욕 장면을 몰래 훔쳐보며 스스로를 위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과도한 노출에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왕이 죽고 나서 24시간 동안 벌어지는 일이라는 색다른 전개에 사극, 액션이 더해져 노출의 불편함이 없다면 몰아보기를 해봐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단, 수위가 높은 만큼 가족끼리 다 같이 시청하는 건 지양한다.
'무도실무관'(2024)│넷플릭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3일 공개된 '무도실무관'은 유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 분)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 분)의 제안으로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은 법무부 소속 보호관찰소 근로직으로,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감시하고 범죄를 예방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을 한다. 콘텐츠에서 잘 다뤄지지 않은 생소한 직업인 만큼 영화에서 어떻게 녹여낼지 기대된다.
김우빈은 캐릭터를 위해 태권도, 유도, 검도를 배우고 8kg을 증량하는 등 외적인 변신을 꾀했다. 머리도 탈색해 예전 데뷔 초 김우빈의 '날티'나던 모습도 얼핏 보인다. 김성균과의 브로맨스 케미도 극의 관전 포인트다 .
'강매강'(2024)│디즈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 11일 공개된 '강매강'은 전국 꼴찌 강력반과 초엘리트 신임반장이 만나 최강의 원팀으로 거듭나는 코믹 수사물이다. '강매강'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 이어 5년 만의 코미디 연기에 나선 김동욱의 모습이 반가움을 안긴다. 여기에 레전드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를 집필한 이영철 작가가 극본으로 참여해 웃음을 보장한다.
일명 병맛 코미디로 가볍게 볼 수 있는 장르인 만큼 가족 단위의 시청자를 타깃으로 한다. 지난 11일에는 총 20부작 중 4부까지 공개됐다. 추석 연휴 4회를 몰아본 뒤 매주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물론 재미가 있다면 말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