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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동치미' 정다은, 동서 박희영 언급..."내가 초라해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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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정다은, 임예진이 동서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밤 11시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에서는 정성을, 채자연, 정다은, 김현태, 박현빈, 김성환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성을, 채자연, 정다은, 김현태, 박현빈, 김성환이 등장한 가운데 최은경은 정성을에게 "아들 박현빈이 명절만 되면 밥만 먹고 처가로 가서 시간을 보내서 서운하다고 말하신 적이 있다"고 했다.

이에 정성을은 "정말 우리집에서는 밥만 먹는다"면서 "그래도 이번 추석에는 큰아들 내외에 독일에서 들어오게 되어 간만에 식구가 많아졌다"고 했다.

박현빈은 "즐겁긴 했는데 3주 정도 지나기까 조카들이 형한테 독일 언제 가냐고 그러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성을 역시 "손가락으로 언제 가는지 세고 있더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하면 정다은은 "제가 남편이랑 아이랑 나름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시댁에만 가면 작아질 때가 있다"며 "저도 아나운서로 열심히 일하고 있고 S대를 나와서 자부심이 있어서 어디가서 나름 잘 나간다고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문제는 결혼하고 나서 도련님도 결혼을 해서 동서가 들어왔는데 동서가 바로 세계적인 골프선수다"며 "시어머니가 항상 자랑하시고 동서 칭찬을 하시고 그러는 와중 동서가 LPGA에서 우승을 한거다"고 했다.

헤럴드경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그러면서 "시댁에 가서 보니까 제가 방송에 나와도 제 사진은 없었는데 동서 소식은 신문 스크랩을 해서 붙여놓으셨더라"며 "주눅이 들었다"고 했다. 정다은은 "동서가 월드클래스인거 저도 자랑스럽지만 저보다 더 대단하고 자랑스럽게 여기시나 싶어서 좀 찝찝하기도 하고 주눅이 들더라"고 했다.

정다은은 또 "우리는 명절 때 어머님이 식사 준비를 하시고 나와 남편이 저녁에 가서 식사를 하는 분위기였다"며 "그러다가 동서가 결혼하고 첫 명절이 되고 동서가 미국에 살면서 가끔 한국에 오다 보니 잠깐 왔을 때 어머님을 제대로 챙기더라"고 했다.

이어 "그날도 아침부터 와서 식사를 준비했다는데 저녁만 먹으러 온 내가 너무 초라했다"며 "게다가 동서가 운동을 하다 보니 체력이 좋고 지치지 않고 심지어 성격도 좋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에 들어올 땐 아예 시댁에서 살더라"며 "어머님 모시는 그 마음과 공경심은 좋지만 내가 너무 비교가 된다"고 했다.

이를 듣던 임예진은 "제가 해주고 싶은 말은 동서는 한 달 나와서 집중적으로 잘하는 거잖냐"며 "그리고 일머리가 있는 사람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살짝만 봐도 알아서 다 해내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며 "저 같은 경우 아무리 따라하려고 해도 저는 괜찮은데 일머리가 없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보면 30년쯤 됐으면 가늠이 돼야 하는데 가늠할 수 없다"며 "저는 큰 동서한테 할말이 있는게 음식을 정말 맛있게 잘하시는데 진짜 안 싸주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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