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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강등 위기’ 그 대전이 아니다... ‘2-0→2-2→3-2!’ 대전, 6경기 무패 서울 잡고 ‘6경기 무패’ 질주 [MK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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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이 확실히 달라졌다. ‘강등 위기’에서 허덕이던 그 팀이 아니다.

대전은 9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30라운드 FC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3-2로 이겼다.

대전은 4-4-2 포메이션이었다. 마사, 김준범이 전방에 포진했다. 최건주, 김승대가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고, 밥신, 이순민이 중원을 구성했다. 이상민, 오재석이 좌·우 풀백으로 나선 가운데 이정택, 김현우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매일경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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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4-4-1-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일류첸코가 전방에 섰다. 린가드가 뒤를 받쳤다. 루카스, 조영욱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고, 이승모, 최 준이 중원을 구성했다. 강상우, 윤종규가 좌·우 풀백으로 나섰고, 김주성, 권완규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대전이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최건주가 서울 수비 뒷공간을 공략했다. 최건주가 서울 페널티박스 안쪽 좌측 부근에서 내준 볼을 마사가 골문 안쪽으로 밀어 넣었다.

대전이 곧바로 추가골을 뽑았다. 선제골을 터뜨린 지 2분 만이었다. 전반 5분 마사가 전방에서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 공을 빼앗았다. 마사가 살짝 올려준 볼을 최건주가 뒷발로 툭 밀어 넣었다.

서울이 전열을 가다듬기 시작했다.

전반 8분. 최 준이 공격을 시작하려던 대전의 볼을 빼앗았다. 최 준은 곧바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대전 골문 구석을 갈랐다.

서울이 공세를 높였다. 전반 27분. 일류첸코의 헤더가 대전 골문을 위협했다. 루카스, 린가드도 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득점을 노렸다.

대전은 마냥 물러서지 않았다. 빠른 공격으로 라인을 올린 서울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36분. 김현우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뒤로 내준 볼을 최건주가 수비수를 따돌린 뒤 슈팅으로 연결했다. 최건주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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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후반 시작 직전 교체 카드를 빼 들었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윤종규를 빼고 류재문을 투입했다.

서울이 후반 3분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조영욱이 대전 페널티박스 우측 부근에서 살짝 내준 볼을 린가드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린가드는 서울 서포터스 석으로 달려가 화끈한 골 세리머니와 ‘둘리 춤’까지 선보였다.

린가드는 tvN 인기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에게 “골을 터뜨리면 둘리 춤을 추겠다”고 약속했었다.

린가드는 이후에도 서울 팬들의 더 큰 함성과 박수를 끌어내는 등 분위기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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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역전을 노렸다. 후반 6분. 루카스가 빠른 드리블에 이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15분을 지나면서 대전이 다시 한 번 주도권을 잡았다. 대전은 볼 소유 시간을 늘리면서 라인을 올렸다. 김승대, 최건주 대신 켈빈, 김인균도 투입했다.

후반 22분. 서울이 올라선 대전의 뒷공간을 완벽히 공략했다. 린가드였다. 하지만, 린가드의 슈팅이 몸을 날린 이창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0분을 지나면서 양 팀 모두 조심스러운 공격을 펼쳤다.

후반 38분. 대전이 승기를 가져왔다. 교체 투입된 김현욱이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았다. 김현욱은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부근 앞까지 치고 갔다. 김현욱은 공간이 보이자 주저 없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서울 골문 구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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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김현욱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면서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대전이 6경기 무패(5승 1무)를 내달리던 서울을 잡고 자신들의 6경기 무패(4승 2무)를 달성했다.

[상암=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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