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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황보라, 19살 딸 같은 반려견 떠나보냈다.."이젠 내가 덜 외롭다 느꼈는지"[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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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황보라 채널



[헤럴드POP=강가희기자]황보라가 19년을 함께 한 반려견을 떠나보냈다.

14일 배우 황보라는 개인 채널을 통해 "사랑하는 나의 친구이자 딸 우리 핑구가 2024.9.12 밤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라고 알렸다.

황보라는 "20세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 만나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내가 철들어 결혼을 하고 우인이(아들 이름)를 낳아 백일을 함께 하고 어른이 될 때까지 지켜보다 이젠 내가 덜 외롭겠다 느꼈는지 19세 나이로 하늘나라로 갔네요"라며 "3년 전 핑키가 먼저 갔을 때 엄청 우울해했는데 지금쯤 둘이 만나 신나게 뛰어놀고 있겠죠?"라고 전했다.

이어 "핑구가 늘 산책하는 한강 그 자리 핑키 옆 큰 소나무 옆에 뿌려주었어요. 시집가고 늘 잘 보살펴주신 엄마아빠에게 감사하고 지금도 너무 마음이 아립니다"라며 먹먹함을 드러낸 황보라는 "핑구야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 보고 싶다 내 사랑 내 애기. 핑구 엄마젖을 못 떼 내 팔에 쭈쭈하던 아기핑구, 꿈에라도 나타나줘"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황보라는 지난 2022년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김영훈 워크하우스컴퍼니 대표와 결혼해 지난 5월 득남했다.

다음은 황보라 채널 글 전문

사랑하는 나의 친구이자 딸 우리 핑구가 2024.9.12 밤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20세 내인생에서 가장힘든시기에 만나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내가 철들어 결혼을하고 우인이를 낳아 백일을 함께 하고 어른이 될 때까지 지켜보다 이젠 내가 덜 외롭겠다 느꼈는지 19세 나이로 하늘나라로 갔네요. 3년전 핑키가 먼저 갔을때 엄청 우울해 했는데 지금쯤 둘이만나 신나게 뛰어놀고 있겠죠??

핑구가 늘 산책하는 한강 그자리 핑키옆 큰소나무 옆에 뿌려주었어요. 시집가고 늘 잘보살펴주신 엄마아빠에게 감사하고 지금도 너무 마음이 아립니다. 핑구야 더 잘해주지 못해미안해 보고싶다 내사랑 내애기 핑구 엄마젖을 못때 내팔에 쭈쭈하던 아기핑구 꿈에라도 나타나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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