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9년 전 오늘을 기념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특별한 여행의 시작이다. 2015년 오늘, 손흥민은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다"라며 당시 경기장 입장 전 손흥민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손흥민은 긴장이 역력한 모습으로 몸을 풀었고, 동료들과 악수하며 결의를 다졌다. 그라운드에 입장해서도 손흥민은 긴장감을 떨쳐내지 못한 모습이었다.
손흥민의 토트넘 데뷔전은 2015년 9월 13일 선덜랜드 원정 경기였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62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 기록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후 다음 경기였던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다시 선발로 출전해 결승골이자 데뷔골을 넣은 바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손흥민의 토트넘 데뷔 시즌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모든 대회 8골 5도움으로 공격포인트 자체가 부족했던 것은 아니지만, 레버쿠젠 시절 보여주었던 손흥민의 퍼포먼스에 미치지는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살짝 시간이 소요됐다.
2년 차에 완벽하게 적응한 손흥민은 바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리그에서 14골 6도움을 기록했고, FA컵에서 5경기에 출전해 무려 6골 1도움을 올렸다. 이후로 손흥민은 승승장구했다.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그동안 3번의 10골-10도움을 달성한 바 있다. 2021-22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3골)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고, 푸스카스 상도 수상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손흥민은 자신의 약점을 보완했다. 오프더볼 움직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공격 지역에서 누구보다 활발히 움직이는 선수가 되었고, 수비가담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떨어진다는 비판에 공수양면에서 열심히 뛰었다. 토트넘 커리어 초반에는 주로 득점에 치중했으나 2019-20시즌부터는 조력자의 모습도 발휘하고 있다. 2019-20시즌, 2020-21시즌, 2023-24시즌 10도움을 달성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 시즌에는 주장 완장도 찼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동료들을 세심하게 챙기고 이끌면서 토트넘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
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고 구단에서도 큰 신뢰를 보내고 있다. 이제 손흥민에게 남은 것은 재계약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도 공식적인 발표는커녕 협상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없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이적설이 짙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와 다시 한번 연결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도 있었다. 모두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1년도 남지 않았다며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근거로 나온 설들이다. 토트넘의 결단이 내려져야 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