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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우승후보’ 팔라손, 승부치기 끝 ‘천신만고’ 64강行…사파타 엄상필 오태준도 합류[PBA4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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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크라운해태챔피언십’ 128강
팔라손, 역전패 위기서 이태희에 3:0 승부치기승
‘3부출신’ 이태희, 1부투어 데뷔전서 강한 인상
이충복 서현민 황득희 신정주 ‘고배’


매일경제

팔라손이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챔피언십 2024 한가위’ 128강전에서 이태희와 승부치기 접전 끝에 신승, 어렵게 64강에 올랐다. (사진= MK빌리어드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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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3차전 우승자 팔라손이 ‘와일드카드’ 이태희와 승부치기 접전 끝에 힘겹게 첫판을 통과했다. 또한 사파타를 비롯, 엄상필 오태준 이상대 체네트도 64강에 합류했다.

반면 직전 3차전 ‘하노이오픈’서 11연패를 끊고 프로 첫 승을 거뒀던 이충복을 비롯, 서현민 황득희 신정주는 고배를 마셨다.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은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챔피언십 2024 한가위’ 128강전에서 이태희와 세트스코어 2:2로 비긴 뒤 승부치기서 3:0으로 이기며 64강에 진출했다.

팔라손은 초반만 해도 이름값에 걸맞은 공격감각을 과시하며 빠르게 승세를 굳혀나갔다. 1세트에선 9점장타 앞세워 15:10(7이닝)으로 승리했고, 2세트는 ‘끝내기 하이런7점’으로 역전승, 단숨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치고나갔다.

팔라손은 이어진 3세트서도 4이닝까지 10:2로 크게 앞서며 사실상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이때부터 이태희가 매섭게 추격하며 경기판도가 요동쳤다. 5~6이닝 동안 팔라손이 연속공타에 그친 사이 이태희가 7점장타에 이어 ‘끝내기 하이런6점’으로 대역전승을 거둔 것.

이어 4세트서도 이태희가 기세를 이은 가운데 팔라손은 공격활로를 찾지 못하며 패배, 승부는 미궁 속으로 빠졌다.

이어진 승부치기도 난전양상으로 흘렀다. ‘선공’ 팔라손이 초구를 놓치며 패배위기를 맞았지만 후공에 나선 이태희도 득점에 실패해 승부는 2이닝으로 넘어갔고, 2이닝 째엔 먼저 공격에 나선 팔라손이 3득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이어 후공에 나선 이태희의 공격이 키스로 무산, 그대로 경기가 끝나며 팔라손이 힘겹게 6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날 경기 승자는 팔라손이었으나 3부출신인 이태희도 우승후보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태희는 23/24시즌 3부투어(챌린지투어)서 활약하다 올 시즌 드림투어로 승격, 지난 2차전 우승을 차지하며 와일드카드로 1부투어에 처음 출전했다.

다비드 사파타(우리원위비스)는 모봉오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고, 오태준(크라운해태라온)은 ‘애버리지 2.5’ 맹타를 앞세워 성상은을 3:0으로 완파했다.

또한 엄상필(우리원위비스) 이상대(휴온스) 륏피 체네트(하이원위너스) 모리 유스케(에스와이바자르)도 64강에 합류했다.

반면 베트남 하노이서 열린 직전 3차전서 12개투어만에 프로 첫 승을 신고했던 이충복은 박동준에 0:3 완패를 당하며 국내투어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고, 서현민(웰컴저축은행웰컴피닉스) 신정주(하나카드하나페이) 황득희(에스와이)도 128강서 멈췄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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