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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이영자 "하루에 2만 원씩 모아서 대학 다녔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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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회상하며 눈물 흘린 이영자
"서울예대 시절, 등록금 마련하려 방학 때마다 하루 종일 일했다"
한국일보

이영자가 눈물을 쏟아낸다. TV CHOSU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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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영자가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영자가 출연하는 TV CHOSUN 신규 예능프로그램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이하 '진심누나')는 덕질에 진심인 누나들이 '신인 트롯돌' 5인방의 피, 땀, 눈물 어린 성장드라마를 함께하며 이들의 슈퍼스타 등극을 응원하는 팬심 서포트 프로젝트다.

'무한도전' '황금어장' '1박 2일'의 문은애 작가와 '안녕하세요' '우리동네 예체능' 등을 연출한 이예지 피디가 기획 크리에이터로 참여하고, '보이스트롯' '트롯매직유랑단' '신랑수업' 등을 이끈 박민정 피디와 '남자의 자격' '런닝맨' '뽕숭아학당'의 김미연 작가가 의기투합해 과몰입 폭발 예능의 탄생을 기대케 하고 있다.

오는 10월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13일 '트롯돌 입덕기 : 진심누나 사랑의 서막'이 먼저 방영되는 가운데, '사랑의 서막'에서는 이영자, 송은이, 김숙이 'SM표 트롯돌' 5인방 각각이 지닌 서사에 눈물을 쏟아낸다.

이날 이영자, 송은이, 김숙은 마치 '덕통사고(사고처럼 우연하고 갑작스럽게 어떤 분야의 팬이 되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처럼 SM표 트롯돌 5인을 처음 접하고 이들의 매력과 사연에 푹 빠진다. 무엇보다 5인방은 각각 '#성대를 잃었다', '#우리 집에 없는 남자', '#에스엠 루키즈', '#황금 빚 내 인생', '#송혜교의 나쁜 남자'라는 흥미로운 키워드를 통해, 트롯돌 프로젝트에 합류하기 전까지의 서사를 공개해 보는 이의 과몰입을 유발한다.

이중 김숙은 '미스터트롯2'에 출전해 올하트로 마스터 오디션을 통과했던 태이가 부친의 병환으로 인해 무대에 집중하지 못하고 본선 3차 메들리 팀미션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사연에 깊이 공감하며 "가정사가 있더라도 방송은 아무도 내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라고 방송인의 비애를 드러낸다. 반면 이영자는 모친과 유독 달달한 가족애를 뽐내는 정윤재의 모습에 "윤재야, 너를 보니 결혼을 안 한 게 후회된다"라면서 아들로 삼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기도 한다.

무엇보다 이날 '황금 빚 내 인생'이라는 키워드로 소개된 임채평이 이영자, 송은이, 김숙의 눈물샘을 폭발시킨다. 이영자는 생계고 속에서 절실하게 가수의 꿈을 키워온 임채평의 사연을 듣고 "그 마음 안다. 나도 서울예대 시절, 방학 때면 등록금 마련하러 고향 집에 내려가서 하루 종일 일을 해야 했다. 하루에 2만 원씩 모아서 두 달 꼬박 일해야 대학에 다닐 수 있었다"라며 치열했던 청춘을 떠올린다. 급기야 이영자, 송은이, 김숙은 풀 스토리를 접한 뒤 단체로 폭풍 오열하더니, 돌연 새끼손가락을 걸고 "앞으로 우리 프로그램 제목처럼 '진심 누나' 하자"라며 굳은 결심을 내비친다.

이에 이영자, 송은이, 김숙의 '진심'을 이끌어낸 'SM표 트롯돌' 5인의 면면은 어떨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솟구치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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