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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어게인TV]'이혼숙려캠프' 폭언·성희롱에 "이혼해!"..변호사마저 포기한 역대급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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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JTBC '이혼숙려캠프‘캡처



12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 5회에서는 3기 부부의 최종 조정 현장이 전파를 탔다.

조정 기일이 밝았다. 서장훈은 “가장 많이 걱정이 되는 부부”라며, 투견 부부를 언급했다.

진현근과 길연주는 이혼 의사가 100%였으나, 관계가 개선된 것으로 보였던 터. 그럼에도 “이혼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남편과 아내 모두 ”그렇다“라 응하며 충격을 샀다.

길연주는 “상습적으로 집 안에 빚을 져 왔다. 이자까지 오천만 원이다. 그에 대한 정신적 피해보상까지 받고 싶다. 그게 가능할지 궁금하다”라 말했다.

그러나 양나래 변호사는 “그렇지 않다. 우리가 줄 수도 있다. 남편을 돌돌이로 때려 응급실에도 간 적이 있지 않냐. 그냥 폭행이 아닌, 특수 폭행이다. 남편이 형사 고소해서 끝까지 갔다면 가볍게 끝날 일이 아니다”라 답했다.

또한 보호처분을 언급, “가벼운 분쟁이 아니다. 위자료를 받을 수 있나?‘를 고민하는 상황이 아닌, ’내가 줘야 하나?‘를 고려해야 한다. 상대방의 유책이 나의 유책을 정당화해주지 않는다”라 말했다.

길연주는 “전혀 인지를 못했다. 저도 남편에게 맞고 살았다”라 말했다. 유책이 동등하면 서로 위자료를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는 법을 언급한 양나래. 이어 재산 분할에 대해 길연주는 “다 가져오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시월드 부부의 남편 길성준은 “우리는 사이가 좋다”며, 일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헤럴드경제

JTBC '이혼숙려캠프‘캡처



“아내가 이혼을 원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바람을 핀 것도, 팬 것도 아니다”는 남편의 주장. 박민철 변호사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봤을 때, ‘아내에게 큰 고통이 있었다‘ 싶으면 이혼이 인정된다”라 답했다.

남편 김성준은 “나는 TV, 쿠션, 전기장판만 있으면 된다. 집도 주겠다. 딸 데리고 고생하지 말고, 의식주는 안정을 한 뒤 키우길 바란다”라 밝혔다.

그러나 아내 측의 양나래 변호사는 “이혼해!”라 나서는 등, 충격을 샀다. 아내 문예진은 “아무리 약을 먹어도 치유가 되지 않는다”라 토로했다.

“시어머니를 모신 것으로 마음고생을 했다기보다, 시댁 식구들이 당연시 여기는 것에서 한 거다. 방송에 나갈 수 없는, 수치스러운 말을 많이 들었다. 시누이들에게 ’시어머니가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할 줄 몰랐다‘고 하니, 시누이 한 분이 ’네 팬티 네가 벗었지, 누가 벗기드나. 누가 그렇게 함부로 벗으라고 하드나‘ 라 하는 거다. 한 톨도 잊어버리지 않고, 다 기억이 난다. 성희롱이다. 한두 번이 아니다. 툭툭 던지는 말이 다 그렇다”라 밝힌 문예진.

이에 양나래는 모욕죄를 들기도. 문예진은 “이때동안 해왔던 것들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며 위자료 청구 가능 여부를 물었다.

양나래는 “시댁 식구들이 잘못한 것도 위자료 청구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정말 지속적인 폭언, 폭행이 되어야 가능하다. 과거의 기억들로 현재 고통을 받는 경우에는 위자료를 받기 어렵다”라 답했다.

지나온 세월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믿었던 문예진. 그녀는 ’억울하다.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살아왔다. 일당으로 치면 대단한 돈이기에, 무조건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라 토로했다.

양나래는 ”남편과 남편의 식구들에게 그만큼 희생했다면, 기여도를 따질 수 있다. 그것 때문에 너무 힘들어 일탈도 하고 싶고, 부킹도 하고 싶어‘ 그렇게 한다면 전세가 역전된다. 내가 유책배우자가 될 수 있다. 내 유책이 생기지 않도록, 일탈은 하시면 안 된다“라 조언했다.

한편 JTBC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55시간 관계 회복 프로젝트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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