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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이희문 "어머니가 3명…고주랑=생물학적 어머니일 뿐" (금쪽상담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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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국악인 이희문이 3명의 어머니가 있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파격적인 무대로 세계에 K-민요를 알린 소리꾼 이희문과 민요계 거장 고주랑 모자가 방문했다.

이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국악과 접목하는 예술가인 이희문, 그의 뿌리이자 스승 1970~1980년대를 뒤흔든 경기 민요계의 거장 고주랑이 본인 소개를 하며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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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영 라디오 NPR의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를 계기로 방탄소년단 보다 3년 먼저 미국에서 데뷔해 한국의 소리를 알린 이희문. 하지만 엄마 고주랑은 아들의 파격적인 공연이 마음에 안 든다며 "내가 아닌, 내 친구한테 몰래 민요를 배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고주랑은 "갓 쓰고 한복 입고 공연하면 얼마나 예쁘냐.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고 고주랑은 "소리를 어머니한테 배우려고 노력은 했었다. 근데 30분을 못 넘었다. 어머니는 생물학적 어머니일 뿐"이라며 고주랑을 서운하게 했다.

이희문은 "소리의 어머니는 이춘희 선생님이다. 세 번째 어머니는 현대무용을 하시는 안은미 선생님인데 그 분이 예술가로서 정신적인 멘토가 되어주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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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MC들은 "이런 말을 듣고 서운하시진 않냐"고 물었고 고주랑은 "서운하지 않다"고 말하다가도 "사실 좀 서운한 건 있었다"며 두 사람 사이의 문제에 대해 운을 뗐다.

고주랑은 "얘는 엄마가 죽어도 모르겠더라"라며 불만을 전했고 이희문은 "엄마랑 길게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30분 이상 말하면 언성이 높아지고 둘의 다른 지점을 발견해서. 고집을 꺾어주시면 좋은데 안 꺾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 부분을 좀 지켜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인터뷰 전 대기실에서도 "어쩌라고", "그런 거 하지마. 보기 싫어", "웃기고 있네"라며 다소 날선 대화를 나눠 시작부터 MC들을 긴장케 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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