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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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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北 탄도미사일 EEZ 바깥 낙하…안보리 결의 위반, 항의"(종합 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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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미·일, 한·미·일 협력 아래 대응"

관방 "베이징 대사관 통해 北에 항의"

한미일 당국 유선 협의…긴밀 협력 확인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12일 오전 7시 10~14분께 북한 서안 인근에서 복수의 탄도미사일을 북동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한일 확대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4.09.12. cho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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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12일 오전 7시 10~14분께 북한 서안 인근에서 복수의 탄도미사일을 북동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등에 따르면 방위성은 이같이 밝히고 탄도미사일은 최소 2발이며 최고 고도가 100㎞ 정도, 비행거리는 350㎞ 이상이라고 했다.

방위성은 2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 동해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로 인한 일본 선박, 항공기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로 이날 한미일 외교 당국은 유선으로 관련 논의를 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이준일 외교부 한반도정책국장, 세스 베일리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오코치 아키히로(大河?) 아시아대양주국심의관은 통화를 가지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지역, 국제사회 평화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한미일 3국이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점도 확인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12일 오전 7시10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포착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7월 1일 이후 73일 만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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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정보 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다 해 국민에 대한 신속·적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 ▲항공기, 선박 등 철저한 안전 확인 ▲예측하지 못한 사태에 대비해 만전의 태세를 취할 것 등을 지시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께 총리 관저로 들어가며 기자들에게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수발 발사했으며 일본 EEZ 바깥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피해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말할 것도 없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강하게 비난하며 이미 항의했다"고 강조했다. "계속 경계·감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미(미일), 일미한(한미일) 협력 아래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방위상은 이날 방위성에서 기자들에게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단호하게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북한 측에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도 "현재까지 피해 보고 등의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우리나라 및 국제사회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중국) 베이징(北京) 경로를 통해 엄중하게 항의하고 강하게 비난했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 등 일련의 행동이 일본,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북한 측에게 엄중히 항의했으며 경계·감시를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오전 7시10분께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은 36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7월 1일 이후 73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이 중 한 발은 600여㎞, 다른 한발은 120여㎞를 비행했다. 합참은 120여㎞ 비행한 탄도미사일을 실패로 추정하며 평양 인근에 추락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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