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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전 맹활약' 손흥민, "변함없는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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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A매치 2연전을 마친 손흥민이 축구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월드컵 예선 소집 기간에도 팬분들 사랑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갑니다. 변함없이 계속해서 축구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런던으로 돌아가 소속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다음 소집 때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지난 9월 A매치 2연전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첫 경기였던 팔레스타인전은 홍명보 감독이 수많은 비판 속에 처음 지휘하는 경기였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팬들의 야유가 엄청났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정몽규 나가!"라고 소리쳤고, 붉은악마는 "현대쩌리", "피노키홍", "한국 축구의 암흑시대", "일진놀이 몽규! 협회는 삼류!" 등의 플랜카드를 펼치기도 했다. 경기 중에도 "정몽규 나가!"라는 외침은 계속됐고 "홍명보 나가!"라는 콜도 나왔다.

결과도 좋지 않았다. 한국은 졸전 끝에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이기지 못할 때는 누구보다 아쉽고 누구보다 괴로운 하루가 된다. 선수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와중에 기회다 많이 만들었다. 안 좋은 부분만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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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최종 예선에서 한국을 상대하는 팀들이 실점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은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다. 당연히 괴롭지만 절대 실망감을 가져서는 안 된다. 이제 한 경기를 치렀고 나에게는 남은 9경기 동안 매일 최고의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남았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최고의 경기를 펼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이어진 오만과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37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한 골을 추가하며 3-1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경기 후 "많은 기회를 만들면서 득점을 만든 게 좋았다. 많은 동료들의 호흡이 좋았다. 누가 골을 넣는지보다는 승점 3점이 중요했다."라며 "승리는 항상 좋다. 우리가 승리를 위해 노력하지만 승리를 위해서 많은 희생이 필요하다. 아직 8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최고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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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2연전을 소화한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로 돌아가 시즌을 치른다. 토트넘은 오는 15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키언이 손흥민이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토트넘의 플레이 방식이 마음에 든다. 경기장 안에서 단결력도 마음에 든다. 함께 하는 모습이 좋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키언은 이어서 "손흥민이야말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다.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가 돌아온다. 그는 부상을 당했지만 어쩌면 좋은 시기를 보냈을 수도 있다. 이번이 토트넘에서 제대로 된 커리어를 시작하기 위한 발판이 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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