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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투수 5명, 야수 6명 선발했다. 지난해 29년만에 통합 우승을 일궈낸 LG는 각 라운드마다 가장 마지막에 선수를 선발했다.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서울고 투수 김영우을 택했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도 김범석을 선발하며 “한국 야구의 고유명사로 만들겠다”는 명언을 남긴 차명석 단장은 “내가 김범석 지명소감을 말했던 게 지금도 회자가 된다. 그래서 무슨 말을 해야 할까 고민을 했다. 우리 둘은 닮은 점이 많다. 그래서 김영우를 선발했다”고 했다.
차명석 단장이 밝힌 김영우와 닮은 점으로 “나도 투수 출신고, 김영우도 투수다. 또 둘 다 파이어볼러다. 6월에 김영우가 156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질 때 나는 병원 건강검진에서 혈압이 156bpm이 찍혔다”며 재치 있는 답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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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김영우는 투구 밸런스가 안정적이고 간결한 팔 스윙으로 빠른 공과 낙폭이 큰 커브가 강점인 선수이다. 투구시 릴리스 포인트가 높아 직구 각이 좋고, 공의 움직임이 좋다. 올해 6월 6일 열린 고교-대학 올스타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하여 최고구속 156㎞를 기록했다”며 지명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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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체격 조건이 우수하고 타격에 장점을 갖춘 내야수겸 투수이다. 수비 기본기가 좋고, 타격 시 스윙 밸런스가 안정적이며 파워가 우수한 타자이다. 투수로는 직구 스피드가 있고, 제구력이 안정되어있다”며 추세현의 장점을 소개했다.
3라운드에서는 전주고 포수 이한림을 택했다. 신장 182cm 체중 90kg의 체격조건을 갖춘 이한림은 공격과 수비 능력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37경기 타율 0.360 49안타(3홈런) 44타점 11도를 기록했다.
LG는 “수비 기본기가 좋고, 강한 어깨에 송구 정확성이 좋은 포수이다. 경기 운영 능력, 볼 배합, 블로킹 능력 등 안정적인 능력을 갖췄다. 중, 장거리 유형의 타격 스타일로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한 타자다”며 이한림을 선발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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