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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세계 1위 글로벌 걸그룹 목표" 캣츠아이, 하이브 노하우 업고 韓 정조준 [ST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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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하이브 x 게펜 레코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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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시작한다.

11일 서울시 용산구 하이브 용산사옥에서 캣츠아이(다니엘라, 라라, 마농, 메간, 소피아, 윤채)의 데뷔 및 아시아 프로모션 투어 기념 미디어 데이가 개최됐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첫 합작 걸그룹이다. 전 세계에서 12만 명의 지원자가 몰린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를 통해 최종 발탁된 6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6명의 멤버는 다니엘라(미국인), 라라(인도계 미국인), 마농(스위스인), 메간(싱가포르 화교계 미국인), 소피아(필리핀인), 윤채(한국인)다. 미국에서 데뷔한 캣츠아이는 첫 번째 EP 'SIS (Soft Is Strong)'로 미국 '빌보드 200'에 119위(8월 31일 자)로 입성한 뒤 2주 연속 차트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은 한국을 찾아 여러 음악방송 무대를 앞두고 있으며 한국에 이어 필리핀, 일본을 차례로 방문해 현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할 계획이다.

먼저 이날 멤버들은 떨리는 한국 활동 소감을 전했다. 라라는 "기다려왔던 순간"이라고 했고, 윤채는 "아시아 프로모션을 하게 돼 기쁘다. 한국에 오게 돼 꿈꿔왔던 음악방송과 프로모션을 할 수 있게 돼서 기쁘고 신난다"고 말했다.

다니엘라는 "모두 한국에 와서 공연할 수 있어서 기대하고 영광"이라고, 마농은 "다른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큰 기대를 가지고 왔다. 가장 좋아하는 도시 중 하나인 서울에 오게 돼 감사하다. 공연들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메간은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번 투어를 위해서 열심히 연습했다. 공연으로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대가 크다", 소피아는 "아시아 투어를 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 투어 중에 제 고향인 필리핀에도 방문하게 돼 기쁘다. 한국에서 투어를 시작하게 돼 영광이고 일본 방문도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데뷔 앨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라라는 "앨범명이 '소프트 이즈 스토롱'의 약자다. 캣츠아이의 두 가지 반전 매력을 담고 있다. 소프트하고 약할 수도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는 오히려 더 많은 힘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다섯 트랙이 있다. 장르도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 타이틀 '터치'는 소프트를 부각하는 면이고 사랑이 담고 있는 복잡한 면을 부각하는 곡이다. 앨범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애정을 가지고 있다. 캣츠아이로서 저희 모습을 잘 보여주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아시아 프로모션 관련해서는 소피아가 "공연도 기대해주셧으면 좋겠고 그외에도 하나 더 준비한 게 있다. 각각 나라를 위해 '터치' 번역 가사를 만들어봤다. 한국어, 직접 제가 번역한 타갈로그어, 일본어도 있다"고 밝혔다.

캣츠아이만의 차별점은 다양성이라고. 마농은 "저희의 강점은 저희가 많은 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걸그룹이라는 점이다. 저희만의 다양성을 갖고 있고 각기 다른 배경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저희만이 줄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아직 저희와 같은 걸그룹은 없어서 새롭고 신선함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세계에서 저희와 비슷한 꿈을 갖고 있는 소녀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니엘라는 "또 하나의 차별점은 각자를 대표하는 드림 참이라는 걸 갖고 있다. 각자의 개성을 보여주는데 그런 걸로 차별화돈 모습을 보여드리고, 모두가 하나로 모였을 때 서로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댔다.

소피아는 "다양성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에서 왔기 때문에 더 넓은 관객층을 표용할 수 있다는 점 같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다른 팝 가수와의 차별점은 팝 방법론을 기반으로 제작된 아이돌이라 칼군무도 보유하고 있고 팀원과의 조화가 장점"이라고 했다.

트레이닝 과정도 언급했다. 소피아는 "트레이닝 과정에서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좋았던 순간도 많았다. 6명 모두 트레이닝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저희 스스로도 각자를 개선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고 새로운 도전을 나서게 한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 회사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주셨다. 체력이나 심리나 많이 트레이닝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래서 많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나 싶다"고 말했다.

라라는 "하이브와 게펜이 과거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기회를 줘서 기뻤다. 글로벌 그룹이란 게 모두가 원하는 것이라 디엠으로 스카우트 됐을 때 너무 기대가 됐고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다. 음악 업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기회라는 게 소중했다고 생각하고 K팝 방법론을 거치면서 배운 게 있다면 엄격한 규율에 따라서 훈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하는 걸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해야하는지 시간 관리도 배웠고 추가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 이런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활동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지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캣츠아이는 컬래버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하이브 아티스트와 아리아나 그란데, 퍼렐 윌리엄스, 비욘세를 꼽았다.

목표도 공개했다. 윤채는 "저희끼리 얘기를 많이 해봤는데 저희가 다 다양한 문화에서 왔다 보니까 각자의 문화 배경 나라로 가서 다같이 콘서트를 돌면 영광일 것 같다고 얘기했었다"고 했고, 마농은 "궁극적으론 세계 1위 글로벌 걸그룹이 되는 것이다. 전세계를 투어하면서 팬분들을 만나는 게 목표다. 롤모델은 푸시캣돌스라든지 르세라핌, 하이브의 다른 아티스트들, 스파이스걸스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마농은 "저희 모두 코첼라 모두 서고 싶다. 헤드 스테이지에서 서고 싶다"고 했고, 라라는 "인도에서도 롤라팔루자가 시작돼서 거기서도 공연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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