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좌완 파이어볼러'를 택했다.
키움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펼쳐진 2025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해 덕수고 투수 정현우를 뽑았다.
이날 고형욱 키움 단장은 직접 정현우를 지명했다. 정현우는 최고 시속 152㎞를 던지는 왼손 투수로,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강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단상에 오른 고 단장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전체 1번을 지명하게 됐다. 분석 데이터에 따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명확하게 돋보이는 유일한 선수를 선택하게 됐다. 지속적으로 관찰한 정현우를 2025년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지명하게 됐다"고 믿음을 보였다.
한편 키움은 이번 드래프트의 '핵'으로 불린다. 김휘집, 이지영 트레이드를 통해 확보한 지명권을 통해 상위 지명으로 여겨지는 3라운드까지 총 6명을 선발한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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