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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국가대표 2루수를 역임했던 LA 다저스 유틸리티맨 토미 에드먼(29)이 시카고 컵스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31)를 상대로 올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에드먼은 11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 중견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에드먼의 첫 번째 타석은 2회말 다저스 공격 때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에드먼은 상태팀 선발투수 이마나가를 상대로 초구, 92.4마일 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좌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친 올 시즌 첫 홈런이었다.
두 번째 홈런은 4회말 공격 때 나왔다.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에드먼은 이마나가의 초구, 93.7마일 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연타석 홈런으로 연결했다. 다저스는 이 홈런으로 2-1로 달아났다.
지난 7월말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이적한 에드먼은 11일 현재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2, 1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에드먼은 지난 2019년 세이트루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다저스가 그의 두 번째 팀이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6년차인 에드먼은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세인트루이스 시절 가졌던 MHN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한국인의 뿌리와 정체성에 대해 잊지 말라는 의미로 내 가운데 이름은 '현수'로 지어줬다"고 말할 만큼 한국인에 대한 긍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직후에 가진 미국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때도 "LA에 한인 커뮤니티가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그들을 대표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저스는 내야는 물론 외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에드먼 영입으로 라인업에 다양성을 가지게 됐다. 에드먼은 또 스위치 타자라서 상대투수가 누구냐에 따라 플래튼 적용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MHN스포츠 DB, 세인트루이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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