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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1·2순위 이미 정해졌다? ‘신스틸러’ 삼성 선택에 쏠리는 눈…롯데-KIA까지 영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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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KBO 신인 드래프트 날이 밝았다.

KBO는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드래프트를 연다. 이번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진행된다. 2023시즌 구단 순위의 역순인 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SSG 랜더스-kt 위즈-LG 트윈스 순으로 실시된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는 총 1197명이 참가한다. 고교 졸업 예정자 84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8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6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5명이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중 프로 팀의 선택을 받는 비율은 10% 남짓이다. 드래프트에서 일음이 불리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다. 프로에 입단하는 선수들 모두가 드래프트 주인공인 셈이다.

그럼에도 가장 주목을 받는 건 당연 드래프트 전체 1순위다. 정현우(덕수고)와 정우주(전주고) 등이 1순위 유력 후보로 꼽힌다.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이 정현우를 뽑으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화가 정우주를 뽑는다. 만약 키움이 정우주를 선택하면, 한화는 자연스럽게 정현우를 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은 우완 파이어볼러가 이미 팀에 많은 만큼, 좌완 파이어볼러인 정현우를 눈독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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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우는 최고 152km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던지는 좌완 투수다. 제구력도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 고교 2학년 때 변화구 7종을 구사했다. 고교 3학년 들어서는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만 던졌다. 변화구 완성도 높다는 평가다. 올해 고교야구 공식경기에서 16경기 48⅓이닝 8승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했다. 4사구는 13개 내줬지만, 탈삼진은 70개 잡아냈다. 이닝당출루허용율(WHIP)는 0.67이다.

정우주는 156km에 이르는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 투수다. 가볍게 던져도 150km 이상 빠른 공을 던진다. 유연한 투구폼이 일품이라는 평가다. 프로에서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더 빠른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올해 16경기 45⅔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1.57 4사구는 27개, 탈삼진 80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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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2순위는 정현우와 정우주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순위부터는 혼전 양상이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만큼 주목을 받는 ‘신스틸러’다. 3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삼성이 드래프트 직전까지도 확실한 해답을 못 구했기 때문이다. 삼성의 선택에 따라 롯데, KIA 등 후순위 구단도 영향을 받기에 이목을 끌어왔다.

삼성은 대구고 좌완 배찬승, 광주제일고 좌완 김태현, 덕수고 우완 김태형, 덕수고 내야수 박준순 등을 두고 고심을 거듭해왔다. 대만에서 열린 제13회 18세 이하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고위 관계자가 직접 방문해 선수들의 기량을 체크했다. 그리고 배찬승과 김태현으로 내부 의견이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배찬승은 대구고 에이스로 활약해왔고, 150km에 육박하는 빠른공을 던진다. 주무기인 슬라이더가 매력적이란 평가. 11경기 34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김태현은 140km 후반에 이르는 빠른공을 던지는 왼손 투수다. 특히 수직무브먼트는 KBO리그 상위 10% 안에 든다는 평가다. 탈삼진 능력도 탁월하다. 올해 17경기에서 54⅔이닝 6승 2패 평균자책점 1.47 4사구 20개 탈삼진 88개를 기록했다. 고등학생으로는 유일하게 23세 이하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야구 월드컵 대표팀에 발탁돼 국제 대회에서도 활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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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서울고 투수 김영우와 김동현, 강릉고 포수 이율예, 충훈고 투수 김서준, 비봉고 박정훈 등도 1라운드 후보다. 구단의 미래를 결정지을 신인 드래프트. 과연 각 팀이 어떤 선수를 선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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