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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돌싱포맨' 한고은 "♥남편, 첫만남엔 싫었지만 세 번째 만남에 프로포즈" 고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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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돌싱포맨' 캡처



1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한고은, 풍자가 출연해 화끈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원래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던 한고은이 선배의 반강제 소개로 소개팅을 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한고은은 "연락을 먼저 일주일간 주고 받았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얼굴도 모른 채 연락했다"고 회상했다.

한고은은 "소개팅 날, 먼저 나가있었다. 남편이 들어왔는데 절 보고 멈춰서 멍하니 있더라. 식당 직원인 줄 알고 '일행 오면 시키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한고은은 "남편이 너무 어려보였다. 그렇게 매력이 느껴지진 않았다. 그냥 하루 재미있게 보내자고 생각하고 술 마셨다. 남편이 술을 못 마시는데 그날 30분 만에 취해서 저를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하는데 너무 싫었다"고 회상했다.

어느날 일 끝나고 술을 마시고 싶었던 한고은은 연락을 많이 해둔 신영수와 술 약속을 잡았고, 그날 여러 배려와 수줍어하는 모습이 귀여워 보였다고. 한고은은 결국 그날 1일이 됐다고 밝혔다.

한고은은 두 번째 만남에서 첫키스를 본인이 먼저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고은은 "아마 제가 그날 안 했으면 남편은 평생 못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세 번째 만남에 프로포즈를 받았다는 한고은은 "주말에 만나 술 마시다가 남편이 일찍 취했다. 그래서 재우고 저 혼자 술 먹다가 잤다. 다음날 아침에 방에 들어가서 '일어났어?' 하니까 일어나더라. 그러더니 저를 이렇게 쳐다보더니 '결혼할래?' 이러더라"고 프로포즈 당시를 떠올렸다. 프로포즈를 받은 한고은은 "'그래요. 뭐 먹을래요?'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준호랑 지민이 열애설 터진 날, 준호 주변에 있던 사람들 전부 다 '말도 안되는 소리하고 있어'라고 반응했다"고 밝혔다. 한고은은 "사실 저도 안 믿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선사했다.

헤럴드경제

SBS '돌싱포맨' 캡처



풍자를 둘러싼 소문을 짚어봤다. 이상민이 "성형할 때 코끼리 마취제를 썼다는데?"라고 묻자 풍자는 "수술하고 제가 '마취가 안 깨요' 했더니 원장님이 '안 깰만 하죠. 코끼리 마취제를 썼는데'라고 하셨다. 장난인 줄 알았는데 진짜라고 하셨다. 알고 보니 덩치가 클수록 마취 투여량이 많아진다더라. 저한테 원장님이' 그 정도면 코끼리도 쓰러진다'고 하셨다"고 설명해 웃음을 선사했다.

풍자는 몸무게가 283kg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이건 조롱 아니냐"며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풍자는 "한 프로그램에서 체중계 고장으로 300kg대가 나왔다. 그 후로 생긴 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상민이 포털 사이트에 있는 풍자의 프로필을 언급했다. 몸무게 500kg대라고 쓰여 있는 프로필에 대해 풍자는 "그 정도면 경차 아니냐"며 "싹 다 고소해버려야 정신을 차린다"고 반격해 웃음을 선사했다.

풍자는 "어린 시절, 이렇게 가난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가난했다. 준비물을 못 가져가도 매를 맞으면 됐다. 그러나 동생들은 겪지 않았으면 해서 준비물을 꼭 챙겨줬다"고 회상했다.

풍자는 동생들이 어렸을 때부터 자신을 형이나 오빠가 아닌 누나 혹은 언니로 받아들여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아버지에 대해 "엄청 보수적이시다. 10년동안 서로 타협의 시간을 가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19살 때부터 아버지와 왕래를 끊었던 풍자는 "10년동안 팽팽하게 서로 돌아오기를 기다린 것 같다. 타협의 시간이었다"고 표현했다.

아버지와 10년 만에 만나게된 풍자는 "딱 만났는데 말을 아무도 못했다. 말 한마디 하면 누군가 울 걸 아니까"라며 10년의 공백에 대해 회상했다. 풍자는 "사실 제일 놀란 건 아빠일 거다. 엄마가 일찍 돌아가셨는데 아빠가 '너희 엄마인 줄 알았다'고 말을 하셨다. 그러면서 서로 말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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