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중구 광일빌딩에서 열린 제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기자간담회에서 내빈 및 코스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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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진흥원)이 1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10월3일부터 6일까지 경기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열리는 제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세부 프로그램과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슬로건은 ‘만화! 더 큰 만남’으로 드라마, 게임,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으로 확장하고 있는 만화∙웹툰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축제 기간 동안 전시, 세미나, 마켓, 공연, 코스프레, 음악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에이아이 신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2024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전시’와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전’을 진행한다. 대상을 수상한 ‘정년이’의 창작 과정을 보고 느끼며 국극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정년이 체험존을 운영한다.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 주년 기념 전시는 이탈리아 만화의 역사, 만화를 현대미술과 영화∙음악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하는 것으로 유명한 ‘타니노 리베라토레’ 작가전, 이탈리아 나폴리의 매드 엔터테인먼트사 제작 애니메이션 감상 공간, 총 3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제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포스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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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독자가 만나는 행사도 있다. 5일 네이버웹툰 ‘가비지타임’의 2사장 작가, 6일 ‘작두’의 포고(POGO) 작가 등의 대담회와 사인회가 예정돼 있다.
이밖에 에이아이와 웹툰 등을 소재로 한 세미나와 14개 나라의 코스프레 대표팀이 참가하는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ICOF)도 열린다. 3일에는 만화를 모티프로 한 창작곡 경연대회인 ‘창작음악제: 꿈의 사운드트랙’이 예정돼있다.
국내 우수 만화∙웹툰을 국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각종 프로모션과 이벤트 등을 진행하는 ‘부천국제만화마켓’(B-COM)도 열린다. 세부 프로그램 및 일정은 만화축제 누리집(bicof.com)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신종철 진흥원 원장은 “한국 만화와 웹툰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웹툰은 세계 시장을 뚫고 나가고 있다”며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기획했으니 행사장에 많이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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