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클래스는 영원하다. NC 다이노스 투수 에릭 요키시의 얘기다.
요키시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15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9-1 완승을 이끌었다. 동시에 시즌 3승(2패)을 챙겼다.
이날 전까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3연승을 질주했던 삼성이었지만, 요키시는 슬기롭게 잘 막아냈다. 4점의 득점 지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요키시는 1회말 2사 후 구자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첫 실점은 2회말이었다. 1사 후 급격하게 흔들리며 강민호에게 2루타, 김헌곤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에 처했다. 이후 전병우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줘 4-1로 추격당했다. 이후에는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3~4회말 두 이닝을 연속해서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5회말 1사 후에는 양도근에게 볼넷, 이후 김현준 타석 때 땅볼을 잡아 송구 실책 저질러 1사 1,2에 놓였지만, 까다로운 타자 이재현을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마지막 6회말에는 2사 후 르윈 디아즈와 이병헌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헌곤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임무를 마쳤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강인권 NC 감독은 지난 7일 경기 뒤 "오늘(7일) 경기 선발 요키시가 6이닝 1실점 하며 선발 투수로서 좋은 모습으로 승리에 기여했다"라며 만족했다.
지난 7월 31일 대니얼 카스타노를 대신해 NC 유니폼을 입은 요키시.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2019~2023시즌 중반 뛰며 KBO 리그에서 56승을 챙긴 에이스였지만, 그의 영입에 많은 우려가 뒤따랐다. 지난 시즌 중반 부상으로 키움을 떠난 뒤 소속팀 없이 약 1년을 보냈기 때문이다.
부족한 실전감각은 요키시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듯했다. 복귀전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지난달 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1회말에만 10실점 하며 최종 성적 3⅔이닝 10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달 15일 창원 SSG 랜더스전에서도 4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구속도 키움 시절보다 약 3㎞ 정도 떨어지며 '예전 같지 않다'라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우려에도 요키시는 곧 기량을 되찾았다. 경기에 출전하며 점점 감각을 살렸다. 지난달 25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부터는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 기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도 두 번을 기록하며 요키시다운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요키시는 지난 7일 경기 뒤 "최근 3경기에서 몸이 완전히 적응한 듯한 기분이 든다. 그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듯하다. 남은 경기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짧게 이닝을 끝내 야수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앞으로도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좋지 않은 날씨에도 야구장을 찾아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자신의 부활을 알렸다.
감각을 완벽하게 끌어올린 요키시의 남은 시즌 투구가 더욱 기대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