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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트렌디한 멜로디·쉬운 안무...보넥도, ‘국민 아이돌’ 되는 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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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보이넥스트도어. 사진ㅣKOZ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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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이지리스닝 계열의 곡으로 돌아왔다.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에서는 보이넥스트도어의 미니 3집 ‘19.99’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현장은 보이넥스트도어를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진행은 소란의 고영배가 맡았다.

포토타임을 마친 보이넥스트도어는 신보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곡의 키치한 느낌을 그대로 표현하는 재치있는 안무와 표정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듣기 편한 이지리스닝 계열의 곡인 만큼 멤버들도 트렌디하고 간단한 안무를 조화롭게 꾸며 펼쳤다.

‘나이스 가이’의 퍼포먼스는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로 가득하다. 여섯 멤버는 곡의 주제에 맞는 다양한 제스처와 표정 연기로 이 시기 청춘이 꿈꾸는 ‘나이스 가이’의 모습을 표현한다. 소속사 대표 프로듀서 겸 래퍼 지코가 작사에 참여했고 팝타임-카코 등 유수의 작가진이 트랙을 완성했다.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나이스 가이’는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적인 음악을 목표로 했다. 세상 사람들을 다 사로잡을 수 있다고 믿는 19.99세의 ‘근거 있는 자신감’을 녹인 가사로 경쾌한 에너지를 전한다. 전작 타이틀곡 ‘뭣 같아’, ‘Earth, Wind & Fire’, 신보 선공개 곡 ‘부모님 관람불가’ 등 강렬한 색채를 지닌 활동 곡과 또 다른 세련된 감성이 묻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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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넥스트도어. 사진ㅣKOZ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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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앨범명인 ‘19.99’는 가장 뜨거운 나이인 스무 살이 되기 직전을 의미한다. 내년에 스무 살이 되는 운학을 비롯해 이제 막 20대에 들어선 멤버들이 19.99세의 치열한 고민과 생각을 솔직하게 노래했다. 데뷔 때부터 자신들의 이야기를 음악에 담은 이들은 새 앨범에도 밀도 높게 참여하면서 스물 언저리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들려준다.

이한은 “지난 앨범과 일본 일정을 병행하면서 작업한 앨범이다. 역대급 노력과 참여도가 담긴 앨범이다. 우리의 자전적 경험을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운학은 “올해 초 스무살을 처음 생각했을 땐 철이 들어야할 것 같아 부담도 됐지만 멤버들, 소속사 관계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 자전적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성호는 “우리 팀의 정체성과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그간 여러 방송과 예능을 통해 친근감과 현실감 있는 에너지를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우리의 매력을 더 공감해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명재현, 태산, 운학은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를 비롯해 ‘부모님 관람불가’, ‘돌멩이’, ‘스물’, ‘Call Me’ 총 5개 트랙의 곡 작업에 참여해 청춘의 생활감이 묻어나는 음악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스물 언저리의 여섯 멤버가 모여 저마다의 방식으로 스무 살을 이야기하는 ‘스킷’, ‘나이스 가이’ 영어 버전도 수록돼 있다.

지난 2일 발매된 선공개 곡 ‘부모님 관람불가’에서 철부지 소년들의 경험담을 듣는 듯한 자전적인 가사로 또래에게는 공감을, 윗 세대에게는 추억을 선물했다. 수록곡 ‘스물’에서는 스무 살이라는 나이에 대한 멤버들의 담담한 감상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와 같이 ‘19.99’의 각 트랙은 보이넥스트도어 특유의 ‘생활 밀착형 음악’을 내세워 청춘을 넘어 전 세대의 공감을 끌어낸다.

명재현은 “이번 음악을 만들고 난 뒤, 나오기 전까지 정말 많이 들었다. 들을 때 마다 좋은 구간이 달라진 것 같다. 그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지금까지의 우리 앨범을 들어보면 각기 매력이 다르다. 그만큼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매 앨범이 우리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작업한다”고 말했다.

지코에 대한 애정도 빠뜨리지 않았다. 명재현은 “지코 대표님과는 평소 우리와 연락을 많이 한다. 이번 신보 준비하면서도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 직접 오셔서 모니터링 해주시고 피드백도 주셨다. 그래서 결과물이 더 예쁘게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지코와의 호흡을 높게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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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넥스트도어. 사진ㅣKOZ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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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넥스트도어의 이번 미니 3집은 지난 6일 오후 기준 81만 525장 판매 기록을 올리며 전작인 미니 2집 ‘하우’의 최종 선주문량(57만 1600장)보다 약 42% 증가한 높은 수치를 일찌감치 기록했다.

이한은 “성장통 같은 앨범이다. 우리의 앨범을 통해 많은 분들께 긍정적인 영향을 드리고 싶다”며 “함께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국민 아이돌’을 수식어로 희망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오후 8시 데뷔 첫 오프라인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팬들을 만난다.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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