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원 오른 1339.8원 마감
美8월 고용 둔화 소화…9월 25bp 인하
9월 빅컷 가능성 감소에 ‘달러화 강세’
외국인 국내 증시서 4600억원대 순매도
1340원대서 네고 출회에 추가 상승 제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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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7.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2.2원 오른 1339.8원에서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4원 오른 1337.0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9.9원) 기준으로는 2.9원 하락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오전 10시께 1340원 위로 올랐다. 오전 11시 59분께는 1340.9원까지 올랐다. 오후 장에서는 1340원 안팎을 횡보하며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이 다소 둔화되면서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아졌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위원들은 추가 고용 지표를 확인하며 50bp 인하는 열어두겠다고 했다.
9월 빅컷 가능성 감소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1.4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로 엔화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로 오르며 위안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위험회피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4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8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다만 1340원대에서는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1340원대는 안착하지 못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0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9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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