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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신입생이 손흥민 보고 깜짝 놀랐다…"이렇게 좋은 선수는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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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도미닉 솔란케(토트넘)가 손흥민의 경기력을 보고 놀랐다.

영국 매체 'HITC'는 8일(한국시간) "솔란케가 토트넘 훈련과 경기에서 눈에 띄는 선수를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솔란케는 '토트넘에서 가장 뛰어난 마무리 능력을 갖춘 선수'에 대해 "손흥민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렇게 좋은 선수는 많지 않다. 오른발과 왼발 모두 쓸 수 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발로 모두 훌륭한 마무리를 할 수 있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그는 훌륭한 리더이기도 하다. 내가 만나본 사람 중 가장 친절한 사람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경기장에서도 그가 하는 일을 볼 수 있고, 훈련장에서도 마찬가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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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달 "본머스에서 뛰던 솔란케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라고 발표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토트넘은 본머스에 솔란케의 몸값으로 최대 6,500만 파운드를 지불한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올 당시 이적료 2,200만 파운드의 약 세 배다.

2019년 솔란케를 본머스로 떠나보냈던 리버풀도 추가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솔란케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시 이적료로 발생하는 이익의 일부(20%)를 받아내는 셀온 조항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솔란케는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19골을 넣어 리그 득점 랭킹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에는 6골을 몰아넣어 본머스 구단 사상 처음이자 개인 통산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난 이후 득점력에 골머리를 앓던 토트넘은 기존 공격의 핵심 손흥민에 더해 솔란케라는 정통 스트라이커를 추가로 장착하게 됐다.

솔란케는 과거 잉글랜드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솔란케는 2017년 한국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로 참가해 4골을 폭발했다. 그리고 대회 골든볼까지 받으며 가치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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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7년 첼시를 떠나 리버풀로 이적한 뒤, 잘 풀리지 않았다. 프로 무대의 벽은 높았고, 2019년 솔란케는 본머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본머스에서도 2시즌 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2020-21시즌 본머스가 2부 리그로 강등됐고, 솔란케는 이 시점부터 폭발하기 시작했다. 2부 리그에서 2시즌 동안 무려 45골을 몰아넣으며 본머스를 승격시켰다. 이후 솔란케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지만, 7골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시즌 19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4위에 올랐다. 드디어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통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순간이었고, 이에 따라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케인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히샤를리송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웠지만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손흥민이 그 역할을 맡으면서 시즌 내내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최전방 공격수 손흥민은 완벽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 꾸준함이 부족했다. 상대에게 패턴이 읽히거나 집중 견제를 벗겨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측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간이 좁은 박스 안에서 꾸준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도 최전방 스트라이커보다 윙어로 나서는 걸 선호한다. 그는 "팀이 때때로 다른 시스템을 써야 할 때가 있다"라면서도 "나보다 훨씬 큰 중앙 수비수들을 상대로 등지고 골을 넣는다는 건 정말 어려웠다. 좁은 공간에서 방향을 바꿔야 했고, 슈팅 각도가 나오지 않을 때는 더욱 힘들었다. 사실 난 왼쪽에서 무언가 만들어내는 걸 선호한다"라면서 톱에서 활약에 100% 장점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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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다가오는 시즌 손흥민을 다시 측면 공격수로 돌리려는 방안을 세웠다. 그리고 빅토르 요케레스, 아이반 토니 등 다양한 최전방 공격수들과 연결됐다. 하지만 지난 시즌 확실한 골 결정력을 보여준 솔란케를 선택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란케 영입에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솔란케는 내가 정말 영입하고 싶었던 선수 중 한 명이다. 솔란케는 토트넘과 매우 잘 맞을 것 같으며 이번 영입은 무척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솔란케는 히샤를리송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히샤를리송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급격히 불거졌다. 토트넘이 솔란케 영입을 위해 히샤를리송을 비싼 가격에 매각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오갔다. 하지만 히샤를리송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거부하며 토트넘 잔류에 가까워진 상황이다. 자연스레 다가오는 시즌 히샤를리송과 솔란케는 최전방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일단 솔란케가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있다. 레스터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한 솔란케는 2, 3라운드에 부상으로 결장했다. 4라운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는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에 솔란케가 나서고, 손흥민이 왼쪽 윙어로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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