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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선은 9일(한국시간) ESPN 보도를 인용해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훈련 도중 유리엔 팀버와 바우트 베호르스트가 말다툼을 벌였다고 전했다.
둘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독일과 네이션스 경기를 위해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다.
상황은 이랬다. 팀버가 공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서 베호르스트의 발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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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이 끝나지 않자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까지 개입했다. 베호르스트가 멈추지 않자 쿠만 감독은 "이제 끝났다"고 외쳤다.
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라이벌로 경쟁했던 사이. 팀버는 지난 시즌 아스날 유니폼을 입었으며 베호르스트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뒤 이번 시즌 번리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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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흐바인은 지난 7일 네덜란드 매체 데 텔레크래프와 인터뷰에서 이어 "쿠만 감독이 열정적인 국가대표팀 지도자라면 나에게 먼저 전화를 해봤어야 한다. 어떻게 나와 대화하지 않고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라며 "사우디아라비아리그 경쟁력은 네덜란드리그보다 낫다. 벤제마, 캉테, 파비뉴, 무사 디아비 등과 같은 팀에서 함께 뛸 것"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쿠만 감독의 이야기를 TV로 들었다. 쿠만 감독과 멋진 순간들을 함께 했었는데, 너무 실망스럽다"며"나는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뛰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했지만 지금 대표팀 감독의 밑이라면 더는 뛰고 싶지 않다. 언론을 통해 의도적으로 나를 이상하게 이야기하는 감독과는 나 역시 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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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흐바인을 선발하지 않은 쿠만 감독은 지난 3일 네덜란드 제이스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6세라면 재정적인 게 아니라 스포츠에 대한 게 가장 큰 야망이 돼야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다행스럽게도 모두가 베르흐바인과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며 "베르흐바인은 26세다. (사우디아라비아로 간 데에는) 스포츠에 대한 야망이 주된 게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이 지휘하는 국가대표팀에 베르흐바인을 발탁할 가능성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대표팀 탈락에 대한 베르흐바인의 공개적인 불만 표출에 대해 쿠만 감독은 "내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며 "베르흐바인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은 스포츠적인 이유가 아니다"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네덜란드는 8일 보스니아를 5-2로 이겼다. 11일 독일과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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