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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기록이 될 '50(홈런)-50(도루)' 대기록 달성을 향해 가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이틀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46-46' 고지에 올라섰다. 이 또한 유일한 기록이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클리브랜드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틀전 같은 장소에서 시즌 45호 솔로포를 터트렸기에 이날도 추가홈런을 기대했는데 그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이날 오타니의 첫 번째 타석은 1회말 다저스 공격 때 시작됐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온 오타니는 클리브랜드 선발투수 태너 바이비(25)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6구, 88마일(약 142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 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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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타석은 3회말에 차려졌다.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는 상대팀 같은투수 바이비를 상대로 또 한 번 풀카운트 접전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8구, 60.6마일(약 98km)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오타니가 6타석 만에 안타를 생산하는 순간이었다.
세 번째 타석은 5회말에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오타니는 상대팀 같은투수 바이비가 던진 2구, 83.6마일(약 135km)짜리 체인지업을 잡아 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46호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맞는 순간 누구든지 홈런인줄 알 수 있는 빨랫줄 같은 타구였다. 타구속도는 무려 116.7마일(약 188km)이나 됐다.
오타니의 네 번째 타석은 7회말에 차려졌다.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오타니는 상대팀 바뀐 투수 케이드 스미스(25)를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 97.4마일(약 157km)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를 휘둘렀지만 파울팁으로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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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타니는 타석에서 솔로포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려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타율은 0.291이 됐고,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무려 0.992나 된다.
오타니는 이제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대기록이 될 '50-50'까지 홈런과 도루 각 4개씩만 추가하면 된다. 다저스는 정규시즌 종료까지 1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사진=오타니 쇼헤이©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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