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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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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대 3번째' 김도영, 또 대기록 썼다…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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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도영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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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40홈런-40도루를 노리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다시 한 번 KBO 리그의 역사를 썼다.

김도영은 8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전까지 98타점에 머무르던 김도영은 2타점을 더하며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고지를 밟았다.

앞서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을 달성한 선수는 2000년 박재홍과 2015년 에릭 테임즈뿐이다. 김도영은 만 20세11개월18일의 나이로 최연소 달성자가 됐다.

첫 타점은 땅볼로 만들었다. 3회 무사 1, 3루에서 김도영은 3루수 방면 땅볼을 쳤다. 이때 3루 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으며 김도영의 타점으로 기록됐다.

100타점을 만든 타점은 이날의 결승타가 됐다. 양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8회 1사 2루, 김도영이 좌익수 방면 3루타를 신고했다. 2루 주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가볍게 홈을 밟으며 김도영이 1타점을 추가했다. 이 타점으로 김도영의 시즌 100타점이자 KIA의 결승타점이 됐다.

이제 김도영은 KBO 리그 역대 두 번째 40-40에 도전한다. 김도영은 지금까지 35홈런 38도루를 기록했다. 앞으로 KIA는 12경기를 남겨놨고, 5홈런-2도루를 추가한다면 김도영은 2015년 테임즈에 이어 두 번째 40-40클럽 가입자가 된다. 지금까지는 38홈런-41도루 페이스다. 다만 김도영이 몰아치기에 능한 만큼 한 번 감을 잡는다면 순식간에 대기록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팀 일정상 김도영은 9~11일 달콤한 휴식을 취한 뒤 12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다시 40-40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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