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의 밤이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8구 선착장에서 열렸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왼쪽)이 선수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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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파리=김동영 기자]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을 격려하는 ‘선수단의 밤’ 행사가 열렸다. 선수 및 지도자, 관계자들은 유람선을 타고 파리의 야경을 바라보며 그간의 피로를 풀고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8구 선착장에서 선수단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대회 경기 일정을 마친 선수 및 지도자,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배동현 선수단장,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국회대표단 등 120명이 참석했다.
한국 선수단의 밤이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8구 선착장에서 열렸다.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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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완 회장은 환영사에서 “그동안 준비해서 훈련하고 파리까지 와서 좋은 성적을 내주신 선수단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부족한 부분을 더 채워서 우리 선수들을 위한 최상의 훈련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의 분노와 고통, 슬픔 등의 감정을 모두 잊고 한국에 돌아가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단의 밤이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8구 선착장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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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차관은 “많은 이목이 집중됐는데도 선수단이 부담을 이겨내고 경기를 잘 마쳤다. 선수는 물론 보이지 않은 곳에서 애써주신 지도자, 가족, 급식지원팀, 체육회 직원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문체부도 여러분의 훈련을 뒷바라지하며 돕겠다. 남몰래 눈물을 흘리던 순간들을 잘 넘겨서 이 순간까지 왔는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국 선수단의 밤이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8구 선착장에서 열렸다. 배동현 선수단장이 인사말을 하다 울컥한 듯 잠시 눈을 감고 있다.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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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선 입상 여부를 떠나 선수 83명, 지도자 17명 등 100명에게 순금 메달을 전달하겠다는 깜짝 발표가 나왔다. 순금 메달은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리는 해단식 행사에서 전달될 예정이다. 선수, 지도자들과 함께 고생한 코칭·지원스태프들도 태블릿 PC 갤럭시 탭을 받게 됐다.
한국 선수단의 밤이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8구 선착장에서 열렸다.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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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단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수단 여러분과 정이 많이 들었다.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고 즐거웠다”며 울먹였다. 그는 “장애인 체육 덕분에 저는 물론 제 가족까지 값진 삶을 살고 있다. 패럴림픽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인류의 위대한 자산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단의 밤이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8구 선착장에서 열렸다. 골볼 대표팀 주장 김희진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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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볼 대표팀의 주장 김희진은 “28년 만에 패럴림픽에 나온 건 기적이자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후배들과 힘을 합쳐 패럴림픽 때마다 나올 수 있는 그런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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