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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종합] 장나라 “저는 최초 현장 목격자” 살인사건 진실 폭로→“나 떠나려고” 퇴사 결정(‘굿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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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굿파트너’. 사진ㅣ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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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기획·제작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에서 차은경(장나라 분)은 천환서(곽시양 분)의 살인사건 진실을 밝혔다.

차은경은 “변호사님 우리 집으로 와야 할 것 같은데?”라는 천환서 전화에 급하게 사무실을 뛰쳐나왔다. 그는 따라온 한유리(남지현 분)에게 “전 국민이 다 아는 재단 아들인데 그렇게 섣부르게 행동은 못 할 거야. 내가 10분 안에 아무런 연락이 없으면 경찰 불러. 가정 폭력이라고 출동해 달라고 해”라며 천환서 집에 들어갔다. 그는 “천환서 씨 계세요?”라며 천환서를 불렀고 “어 왔어?”라고 말하는 그의 앞에 죽어 있는 유지영을 발견했다. 차은경은 “유지영 씨! 정신 드세요?”라며 깨웠지만 유지영은 “도와... 주세요”라는 말을 끝낸 채 숨을 거뒀다.

천환서는 “죽을 만큼 팼는데 안 죽었네”라며 비웃었고 “죽이긴 뭘 죽어! 지가 쓰러져서 죽은 거지. 귀찮네. 얼마면 집행유예 받아올 수 있어?”라며 차은경 핸드폰을 던진 후 멱살을 잡았다. 이어 “살려둘 필요가 없는 목격자지. 네 딸도 똑같이 만들어 줄게”라며 차은경 목을 졸랐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한유리는 차은경이 전화를 받지 않자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차은경을 간신히 핸드폰을 주워 천환서 머리를 가격, 도망갔다. 천환서는 차은경을 쫓아갔지만 끝내 찾지 못했고 집 앞에 경찰이 진을 치고 있자 아버지에게 “처리할 일이 생겼습니다”라고 전화했다. 이후 경찰에게 연행 중 한유리에게 “너도 언젠가 내가 죽여 줄게”라고 협박했다.

한유리는 천환서 집에 유지영이 살해된 것을 확인, 경찰서에서 차은경으로부터 온 전화를 받았다. “변호사님이 말씀하신 대로 10분 지나서 경찰서에 신고했고 천환서는 현장에서 체포됐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차은경은 “잘했어. 정말 잘했어. 너 잘했다”라며 전화를 끊은 후 오열했다.

정우진(김준한 분)은 천환서 아버지에게 전화를 받고 “천환서 씨 형사사건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라며 변호를 그만두겠다고 했다. 이를 알게 된 오대규(정재성 분)은 정우진에게 “뭐하는 짓이냐”며 따졌고 정우진은 “대응책 마련하겠다”고 했다.

사건 이후 차은경은 딸을 죽이겠다고 협박하던 천환서의 목소리가 계속 맴돌아 괴로워하던 중 “한유리 변호사가 거기 왜 있냐? 천병원 돈 많다는데. 역시 돈 많으면 변호사도 고용해 같이 살인하는구나”라고 뒤에서 말하는 시민들의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또 천환서의 살인사건 현장에 한유리가 있었다는 기사가 나자 전은호(피오 분)는 “한변 괜찮아?”라며 걱정했다.

차은경은 급하게 한유리를 찾았고 “왜 한변이 목격자로 되어 있어? 상황이 다 끝나고 한변이 간 건데 왜 한변이 목격자야?”라며 놀랐고 한유리는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어차피 다 밝혀질 일이에요”라며 수습했다. 정우진은 “이건 개인의 문제가 아니니까 두 사람은 빠져 있어요. 회사 차원에서 정리할 거니까”라며 누명을 벗기겠다고 약속했다.

1차 공판 날이 다가왔고 천환서가 모습을 보였다. 검사는 “피고인은 부부 사이로 피해자가 이혼 소장을 보내왔다는 이유로 자주 다퉜습니다. 격분한 피고인이 피해자를 바닥에 눕히고 피해자의 얼굴을 수십 차례 때렸습니다”라며 공소사실을 진술했다. 천환서는 “공소 사실을 인정하냐”는 판사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며 울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내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차은경을 노려봐 그를 소름돋게 했다.

공판 이후 차은경은 “내가 좀 더 빨리 움직였으면 살았을 거야. 봤어? 천환서 표정이 불안이 아니라 안도였어. 이건 뭔가 잘못됐어. 살인으로 기소됐어야 해”라며 정우진에게 토로했다.

전은호는 “천환서가 출소 후 한변한테 보복하면 어떡해. 한변까지 같이 위험해질 수 있어. 난 한유리가 더 이상 위험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며 한유리를 설득했고 한유리는 “난 죽은 유지영 씨의 진실을 밝히고 싶어. 너무 억울하잖아”라며 생전 유지영을 생각했다.

늦은 밤, 사무실에 있던 차은경은 딸에게 전화했지만 전화 연결이 안 되자 차준환이 협박한 것을 생각해 딸에게 달려갔다. 알고 보니 노래방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었던 것. 그는 “김재희! 왜 전화를 안 받아! 엄마 걱정했잖아. 재희야 엄마가 갈 테니까 바로 주소 보내 알았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정우진은 대표 역임 후 “제가 당사자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계약을 맺었습니다. 제 잘못입니다. 지금 중요한 건 책임소재가 아니라 해결책입니다. 천 의료재단과의 MOU 파기입니다. 오늘부로 대표자 등기가 제 앞으로 완료되었습니다. 모든 의사 결정권은 저에게 있습니다”라며 천환서 사건 때문에 위기에 봉착한 회사를 살리려고 고군분투했다. MOU 파기 계약서를 본 천의료재단 대표는 “이것들이 감히 내 뒤통수를 쳐?”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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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파트너’. 사진ㅣ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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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공판 날, 검사는 “피고인의 죄명을 폭행치사에서 살인죄로 변경합니다”라고 했고 천환서는 “재판장님 말도 안 됩니다. 저는 지영이가 죽을 줄 몰랐습니다. 제가 무슨 살인 고의가 있었겠습니까”라며 억울해했다. 검사는 “살인 현장 최초 목격자인 차은경 대리인을 채택합니다”라며 차은경을 불렀다. 알고보니 차은경이 검사를 찾아가 “제가 현장 목격자입니다”라며 당시 현장을 말했던 것.

한유리는 “어떻게 된 거예요? 왜 변호사님이 증인으로 채택되신 거예요?”라고 질문, 이어 “변호사님이 회사에서 쌓아오신 커리어 다 무너지면요?”라고 물었다. 이에 차은경은 “무너지려면 무너져야지. 진작 그랬어야 했어”라며 한유리를 다독였다.

3차 공판날, 차은경은 “증언거부권은 포기하고 진술하겠습니다. 저는 피고인의 이혼 사건 대리인이자 최초로 현장을 목격한 목격자입니다. 피고인의 전화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자 유지영 씨는 마지막 숨을 힘겹게 쉬고 있었습니다. 제가 119에 신고하려는 순간 피고인이 제 휴대폰을 빼앗아서 던졌고 그 순간 유지영 씨가 사망하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분명 살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피고인이 피해자를 보며 ‘아직 안 죽었어?’라고 했습니다. 피고인은 피해자가 죽은 줄 알고 현장에서 제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평소 피고인이 저에게 피해자를 죽여버릴 거라고 말한 사실이 있기 때문에 저는 보이스펜을 들고 현장으로 갔습니다”라며 증언하며 녹취록을 들려줬다. 이어 “이혼 법정에서 결국 자기가 죽어야 끝날 거라던 피해자의 말대로 된 것입니다”라며 사실을 털었다.

이후 천의료재단 대표는 “내 아들이 살인자라고? 내 아들 대리인이면서 이렇게 뒤통수를 쳐? 뭐? MOU 해지? 내가 너랑 네 아버지 가만 안 둬. 알았어!”라며 차은경과 정우진을 협박했다. 이에 정우진은 “이제 대표는 접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며 천의료재단과의 관계를 정리했다.

한유리는 법정 앞에서 “지금 유지영 씨 3차 공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유지영 씨는 우리가 모두 죽인 걸 수도 있습니다. 제2, 3회 유지영 씨가 만들어지면 안 됩니다”라며 시위했고 이를 알게 된 전은호는 “한유리, 내가 위험한 짓 하지 말라니까”라며 한유리와 함께 시위했다.

차은경은 “난 회사에 내가 지난 세월 충성했다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회사가 아니라 나를 위해 달린 거야. 지금까지 집이랑 회사를 위해 희생만 했다고 생각했어”라며 토로했다. 이에 “요즘 선배답지 않지?”라고 묻는 정우진에 “나다운 게 뭔데? 늦었지만 나 대표 변호사 정우진 인정해. 사실 듣는 순간부터 인정했어. 오대규의 대정이 아닌 정우진이 아닌 새로운 대정 말이야”라며 정우진을 응원했다.

이후 차은경은 한유리에게 “많이 고생했다. 정말 고마워”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용감한 일 하나 더 해볼까 하는데. 나 떠나려고. 나는 이 회사에서 독립할 테니까 한변은 나한테서 독립해”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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