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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즌 전 받은 징계, 남아 있었다…'토트넘 악재' 로메로 유로파리그 1차전 못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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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2024-25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토트넘 홋스퍼가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크리스티안 로메로 없이 치러야 하는 악재가 생겼다.

영국 더선은 로메로가 두 시즌 전 챔피언스리그에서 퇴장당한 것에 따른 징계로 오는 26일(한국시간) 카라바흐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 결장한다고 7일 전했다.

로메로는 지난 2023년 3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AC밀란과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에 따라 유럽 대항전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는데 토트넘이 해당 경기를 끝으로 대회에서 탈락했고, 지난 시즌엔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징계가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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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미키 판 더 펜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져 있다. 9월 말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으나 카라바흐와 경기에 뛸 수 있을지는 물음표다. 또 부상 복귀전을 치른다면 카라바흐와 경기보다는 중요도가 높은 프리미어리그가 될 가능성이 크다.

두 선수가 빠진다면 세 번째 센터백인 라드 드라구신을 중심으로 수비진을 꾸려야 한다. 지난 시즌 종종 센터백으로 뛰었던 에메르송 로얄이 AC밀란으로 이적한 가운데 1군에 남아 있는 다른 중앙 수비수 옵션으로는 벤 데이비스가 있다.

한편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 명단에 제드 스펜스와 세르히오 레길론 측면 수비수 두 명을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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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유럽대항전은 2024-25시즌부터 새로운 방식으로 개편됐다. 유로파리그도 챔피언스리그처럼 단일 리그로 변경돼 16강 토너먼트에 들어간다. 36개 팀이 UEFA 계수에 따라 9개 팀씩 1~4 포트에 배치됐고 각 포트에서 두 팀씩 뽑아 홈-어웨이 방식 총 8경기를 치른다.

8경기를 치른 뒤에 36개 팀 중 상위 8개 팀이 16강 녹아웃 스테이지 직행 티켓을 손에 쥔다. 9위부터 24위까지 팀들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에 진출할 자격을 얻게 된다. 플레이오프는 9위~16위 팀들이 시드에 배정돼 17위~24위 팀과 대결(같은 리그 팀들 배제)하는 방식이다.

조 추첨 결과 토트넘은 카라바흐를 비롯해 AS 로마(이탈리아), 레인저스(스코틀랜드)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호펜하임(독일) 등과 묶여 녹아웃 스테이지(토너먼트) 진출을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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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984년 현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컵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만약 이번 시즌에 유로파리그 정상을 밟는다면 무려 41년 만에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토트넘 홈 구장에 가져오는 셈이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10번째 시즌인 2024-25시즌에 무언가 이루고 싶은 각오를 내비쳤다. 10년 동안 응원해준 토트넘 팬들에게 꼭 트로피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 최근에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난 토트넘 레전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정말 큰 사랑을 받았고 이제는 돌려줘야 한다. 예전에도 말했지만 난 이 팀에서 우승하고 싶다. 내가 토트넘에 온 이유 중 하나다. 우승을 하고 난 뒤에 레전드라고 불린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올해는 정말 특별한 시즌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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