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대 간담회 끝으로 방한 일정 마무리,
"윤 대통령과 정상외교, 한일 관계 새로운 장 열어"
(성남=뉴스1) 이재명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아내 유코 여사가 7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4.9.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성남=뉴스1) 이재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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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1박2일의 짧은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귀국했다. 이달 말 퇴임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 서울대 방문 등을 통해 한일 간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대에서 열린 한일 재학생과의 간담회를 끝으로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후 하네다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기시다 총리는 서울대 간담회에서 한국과 일본이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다는 것을 언급하며 인적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교류를 통해서 얻은 배움이나 친구와의 유대는 미래 한일 관계의 토대가 된다"고 말했다. 또 서울대 간담회를 통해 차세대를 짊어질 학생들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서울대는 윤 대통령의 모교로,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일본 방문에서 게이오대를 방문해 학생들과 만난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도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협력과 교류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또 지역 내 안정을 위한 한미일 3각 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한국과 일본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재외국민 보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출입국 간소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년간 윤 대통령과의 정상외교에 대해 "신뢰하는 파트너를 얻어 일한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SNS(소셜미디어) X에 "이번이 3번째 한국 방문이다. 윤 대통령도 일본을 2차례나 방문했다"며 "(윤 대통령과) 긴자에서 스키야키를 먹은 것은 즐거운 추억이었다"고 남기기도 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의 이번 방한은 양국 정상이 상호 방문하는 '셔틀 외교'의 일환이자,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 선언으로 이달 말 퇴임을 앞둔 그의 일본 총리로서의 마지막 한국 방문이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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