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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란야스포르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 임대 신분으로 뛰었던 황의조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후반기만 뛰면서도 4골 2도움을 올렸었다.
황의조가 선수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를 딛고 유럽에 남는다. 2022년 6월부터 9월까지 4차례에 걸쳐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김지혜 부장검사)는 지난 10일 황의조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6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폭로 영상이 게재되자 처음에는 사생활 유출 피해를 호소했다. 그러나 합의되지 않은 촬영이었다는 피해자의 진술이 나오면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뀌어 경찰 조사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지기도 하는 등 논란이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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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도 불구속 송치되면서 불법 촬영 혐의를 둘러싼 법원 절차는 끝나지 않았다. 디 애슬레틱은 "이미 가족 한 명이 감옥에 갔지만 절정에 달한 이야기의 일부에 불과하다"며 "황의조를 향한 8개월의 수사로 한국에서는 몰래카메라 범죄의 심각성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고 정리했다.
불미스러운 화제의 주인공이 된 황의조는 꿈에 그리던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접게 됐다. 지난 2022년 잉글랜드에서 뛰겠다는 목표를 위해 좋은 활약을 펼치던 프랑스 지롱댕 보르도를 떠났던 황의조는 승격팀인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하면서 커리어가 꼬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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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는 보르도에서 보여준 기량에 반도 보여주지 못했다.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는 반년 동안 제대로 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초 FC서울과 6개월 단기 임대를 맺고 감각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서울에서 경기력을 되찾은 황의조는 지난해 여름 노팅엄에 복귀했으나 다시 노리치 시티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부상과 사생활 문제가 겹치면서 프리미어리그 출전 꿈이 좌절됐다. 대신 알란야스포르에서 부상으로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하고도 4골 2도움을 올려 한 시즌 더 동행하는 결정이 내려졌다. 황의조는 결국 프리미어리그 데뷔에 실패하고 튀르키예로 가게 됐다.
한편 지난달 23일 열릴 예정이었던 황의조의 첫 재판은 황의조 측의 기일 변경 신청이 인용돼 두 달 뒤로 밀렸다. 이로써 황의조의 재판은 오는 10월 16일 오전 10시 1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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