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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마지막 네 홀서 버디 3개..윤이나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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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2번 홀서 버디를 잡고 캐디와 기뻐하는 윤이나.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윤이나가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그룹 스타챔피언십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윤이나는 6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때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배소현, 홍정민, 유현조와 함께 선두그룹을 이뤘다.

윤이나는 전반에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으나 15번 홀(파5)의 4m 버디에 이은 17, 18번 홀의 2m와 70cm짜리 연속 버디로 단숨에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윤이나는 “대회 코스가 장타자들에게 어려운 코스라 우승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해내자는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며 “남은 라운드도 1,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침착함을 유지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배소현은 이날 1타를 줄여 공동 선두를 달리며 2주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주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박보겸을 물리치고 시즌 3승째를 거둔 배소현은 이날 경기 후 "좋지 않은 샷 감각에 비해 잘 막았다"며 "매일 잘 칠수는 없는데 못 치는 날 1언더파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루키 유현조는 5번 홀에서 샷 이글을 잡는 등 2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유현조는 파5 홀인 5번 홀에서 106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이 홀로 빨려 들어가 이글로 연결됐다. 한때 단독 선두를 달리기도 했던 유현조는 “샷 이글은 처음이라 정말 기분이 좋았다”며 “오늘 쓰리 퍼트가 있었는데 퍼트를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세린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과 박현경은 나란히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박현경은 17번 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았으나 18번 홀의 티샷 실수로 공을 잃어버리며 더블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에 합류하지 못했다.

김효주는 버디 3개에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이예원, 노승희, 김지현, 김재희와 함께 공동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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