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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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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재계약 발언→협상 돌입, 손흥민은 '사우디 이적설'... 토트넘 미온적 태도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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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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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이적설은 끊이질 않는다.

영국 '컷오프사이드'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하여 "SPL 클럽들이 토트넘 훗스퍼 공격수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길 바란다. SPL 클럽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에 성공했으며 더 많은 재능을 영입해 리그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 손흥민과 같은 선수는 리그 위상을 높이고 매력을 더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을 향한 SPL 클럽들의 관심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있었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어느덧 30대 중반으로 접어든다. 유럽 빅리그에서 오랫동안 활약했고, 나이도 있다 보니 SPL 클럽들의 관심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알 이티하드가 직접적으로 연결됐다. 그러나 손흥민은 직접 이를 일축한 바 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준비가 안 됐다. 프리미어리그가 좋고, 할 일이 남았다. (기)성용이 형이 한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한테 지금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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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SPL 이적설은 끊이질 않았다. 이번 시즌 막바지에 유독 심했다. 이유는 토트넘과의 재계약이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만료된다.

계약 기간 만료가 다가오자 많은 추측이 있었다. 토트넘이 그간의 성과를 인정하여 장기 재계약으로 보답할 것이라는 의견과 기존 계약에 삽입되어 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축구계 인물들은 저마다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결국 추측만 무성했고, 토트넘의 공식적인 움직임은 없이 시즌이 끝났으며 여름 이적시장이 종료됐다.

토트넘이 계속해서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는데, 이마저도 정확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놓고 적절한 시기를 재고 있는 듯하다. 시즌이 개막했는데도 아직도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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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손흥민의 동갑내기 라이벌 모하메드 살라도 비슷한 상황에 처하면서 폭탄 발언 한 마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살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3-0 완승 이후 "좋은 여름을 보냈고, 오랫동안 혼자 앉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다. 모두가 알다시피 이번이 내가 리버풀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다. 나에게 달려있지 않다. 리버풀에서 그 누구도 나한테 재계약에 대해 말을 건넨 적은 없다.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리버풀의 태도가 바뀌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나는 리버풀과 살라가 앞으로 대화를 나눌 것이라는 걸 확실히 말할 수 있다. 계약 상황을 논의하는 대화는 무조건 있을 것"라며 곧 재계약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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