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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간만 보는' 토트넘 향한 충성 조금은 내려놓아야... 살라 재계약 발언→리버풀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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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는데, 토트넘 훗스퍼는 움직일 생각이 없는 듯하다. 와중에 라이벌 모하메드 살라의 재계약은 급물살을 탔다.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살라와 리버풀 재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리버풀과 살라가 앞으로 대화를 나눌 것이라는 걸 확실히 말할 수 있다. 계약 상황을 논의하는 대화는 무조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마노 기자는 이어서 "살라가 여름에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날 가능성이 있으나 리버풀은 살라와 대화하길 원하고, 살라도 리버풀을 원하기 때문에 이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살라는 리버풀과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하는 것에 열정적이고, 아르네 슬롯 감독 등 새로운 보드진에도 만족하고 있다. 대화는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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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그러나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재계약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렇게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은 만연했다.

그 추측에 불을 붙이는 살라의 발언도 있었다. 살라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3-0 완승을 거둔 뒤 폭탄 발언을 했다.

살라는 "좋은 여름을 보냈고, 오랫동안 혼자 앉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다. 모두가 알다시피 이번이 내가 리버풀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다. 나에게 달려있지 않다. 리버풀에서 그 누구도 나한테 재계약에 대해 말을 건넨 적은 없다.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직접적으로 '마지막 해'라고 언급하며 이별을 암시했다. 재계약이 없으면 이별을 할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로마노 기자는 이에 대해서 "이 인터뷰는 살라의 의도가 매우 분명해보였다. 계약 기간은 끝나고 있지만 100%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고 말한 게 아니다. 리버풀과 대화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요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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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살라의 동갑내기 라이벌 손흥민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도 살라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그러나 토트넘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는 소문만 무성할 뿐, 이는 공식발표로 이어진 적이 없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추측이 오갔지만 시즌이 개막할 때까지 손흥민 계약 관련 공식발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살라의 폭탄 발언을 조금은 본받아도 될 손흥민이다. 살라의 인터뷰 이후 리버풀은 급하게 재계약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 기자는 "앞으로 며칠, 몇 주, 몇 달 안에 대화를 나눌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빠르면 며칠이라고 언급한 것을 보면 리버풀도 부랴부랴 살라를 붙잡기 위해 협상을 나설 모양이다.

손흥민은 그동안 토트넘에 충성심 가득한 태도를 보여주었다. 토트넘에 입단한 것을 아주 잘한 일이라고 말한 적도 있고, 평소에도 토트넘에 애정섞인 발언도 많이 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아직 손흥민의 충성심을 알아주지 않는다. 재계약 제안도 없고, 1년 연장 옵션 발동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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