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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브루노 라즈 감독이 유럽으로 돌아왔다.
벤피카는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즈 감독 선임을 공식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후이 코스타 벤피카 회장은 "선택은 쉽고 빨랐다"고 말했다. 코스타 회장은 "라즈 감독은 벤피카를 잘 알고 있고 팀을 이끌며 우승을 해본 경험이 있는 성공한 감독이었다.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감독이다. 누구보다 적합한 감독이라고 확신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라즈 감독은 벤피카와 인연이 깊다. 2004년 벤피카 유스 팀 코치로와 8년 동안 근무를 했다. 벤피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알 아흘리, 셰필드 웬스데이, 스완지 시티에서 코치 경험을 쌓았고 2018년 벤피카에 돌아와 리저브 팀을 맡았다. 2019년 후이 빅토리아 감독 경질 후 승격이 돼 정식 감독이 됐다.
후반기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면서 벤피카는 포르투갈 리그 후반기 역대 최고 성적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라즈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떠났다. 벤피카를 떠난 후 울버햄튼에 갔다. 2021-22시즌 누누 산투 감독 후임으로 부임해 울버햄튼을 이끌었고 황희찬을 임대해 활용한 후 완전 영입을 하기도 했다.
전반기엔 좋았으나 후반기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2022-23시즌 지난 시즌 후반기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졌고 결국 성적, 경기력 모두 곤두박질 치자 경질됐다. 울버햄튼을 떠난 후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클럽이 감독 공백이 있을 때마다 후보로 떠올랐지만 실제 선임은 없었다. 브라질 보타포구에서 새 경력을 시작했는데 제대로 된 성적을 못내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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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실패 후 벤피카로 돌아왔다. 벤피카는 로저 슈미트 감독 경질 후 새 감독 후보를 찾고 있었다. 마르코스 레오나르두, 주앙 네베스, 주앙 마리우 등이 이탈한 가운데 벤피카는 흔들리고 있었는데 라즈 감독을 후임으로 택했다. 2020년 벤피카를 떠난 후 4년 만의 귀환이다.
라즈 감독은 "벤피카에서 다시 일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에너지가 된다. 이게 운명이다. 벤피카 연령별 팀을 이끌었고 1군을 지휘하다 이제 다시 돌아왔다.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하겠다. 역동적이고 재미 있는 축구, 관중석에서 볼 만한 축구를 하도록 할 것이다. 여러 선수가 떠났지만 지금 벤피카 스쿼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느낀다. 벤피카 색깔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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