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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IN POINT] '고등윙어' 양민혁 교체 명단에도 없다...뉴페이스 4명 중 3명이 명단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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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뉴페이스' 4명 중 3명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FIFA 랭킹 96위)과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대한민국은 주민규,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 정우영, 황문기, 김영권, 김민재, 설영우, 조현우가 선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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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26인 명단에서부터 파격적인 변화를 줬다. 먼저 팀의 핵심 선수인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 이재성, 황인범, 조현우 등은 이번 소집에서도 이름을 올렸다.

4명의 선수가 깜짝 발탁됐다. 먼저 인천 유나이티드의 레프트백 최우진과 미트윌란의 센터백 이한범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올 시즌 강원FC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황문기와 양민혁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이번 발탁으로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하지만 황문기를 제외하고 양민혁, 이한범, 최우진은 이날 명단에서 제외됐다.

'고등윙어'로 이름을 알린 양민혁은 올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 동계 훈련 당시 윤정환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양민혁은 곧바로 개막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양민혁은 2라운드 광주FC를 상대로 K리그 무대 데뷔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강원 돌풍의 주역으로 꼽힌다. 양민혁은 좌측 윙어로 나서 중앙으로 돌파하며 때리는 슈팅, 과감한 돌파, 연계 등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어느덧 8골 5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넘어섰다. 상도 휩쓸고 있다.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역대 최초로 4회(4월, 5월, 6월, 7월),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엔 5번 이름을 올렸다. 강원 이달의 선수는 5, 6, 7월 3회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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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엔 개인상을 휩쓸었다. 양민혁은 7월 이달의 선수상, 7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7월 이달의 골까지 수상하면서 개인상을 싹쓸이 했다. 프로 데뷔 시즌 이달의선수상을 수상한 것은 양민혁이 처음이다. 또한 최연소 수상자가 됐다.

큰 기대를 모았지만, 양민혁은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사실 뉴페이스 선수가 데뷔전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기대는 어렵다. 하지만 명단까지 제외되며 데뷔전을 미루게 됐다.

양민혁은 지난달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FC서울과의 맞대결에서도 수만 관중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당시 경기장엔 34,086명이 찾았다. 이에 양민혁은 당시 '대표팀에 가게 되면 오늘 경기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물음에는 "3만 5천 정도 오셨는데, 이런 경기는 앞으로도 저에게 있어서 엄청 중요한 경험이다"라며 인정한 바 있다. 이날은 5만 명 이상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양민혁은 벤치에도 앉지 못하게 됐다.

결국 데뷔 무대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만약 양민혁이 이날 경기에 나섰다면, 18세 154일에 데뷔 무대를 치를 수 있었다. 오만전을 기대해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대한축구협회 기록실 기준 첫 출전 시 가장 빠른 나이는 김판근으로 17세 241일에 데뷔전을 치렀다. 그의 뒤를 이어 김봉수(18세 7일), 이승희(18세 76일), 고종수(18세 80일)가 순위에 랭크되어 있다. 5위는 손흥민으로 2010년 12월 30일 시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데뷔해 18세 175일에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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