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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국대 경기 맞나' 여유로운 상암벌 전경…홍명보 복귀전서 6만 관중 실패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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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홍명보 감독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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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평소 국가대표팀 경기가 열리던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니다. 구름관중이 몰리던 이전과 달리 상암벌에는 한산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로 홍명보 감독은 10년 만에 대표팀 복귀전이자 2기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만원 관중을 등에 업고 열렬한 응원 속에 복귀하고 싶었겠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오후 6시 기준 대한축구협회 예매사이트에는 약 4700표가 팔리지 않고 남아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국가대표팀 경기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지난 3월 21일 태국전은 6만 4912명, 6월 11일 중국전 역시 6만4935명이 들어찬 것과 대비된다.

보통 축구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날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일대 도로가 마비된다. 하지만 오늘은 기존과 같은 도로 정체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평소 기자는 축구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오후 3시경 평화의 공원 주차장에 차를 댄다. 3시에 도착해도 주차장 구석에 주차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날은 평소보다 훨씬 안쪽에 차를 댈 수 있었다.

경기장 근방도 평소보다 인파가 덜했다. 여전히 많은 인파가 손흥민의 토트넘 유니폼,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 등을 입고 돌아다니지만, 휴대전화 전파가 터지지 않을 정도였던 이전보다는 쾌적했다.

한편 잠시 후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홍명보 감독이 복귀전에서 어떤 전술을 들고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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