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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할 타율 1번타자' 슈와버 MLB 기록 쐈다…시즌 13호 리드오프 홈런, 소리아노와 타이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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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할 타율의 1번타자'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리드오프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기록을 세웠다. 앞으로 하나만 더 치면 신기록이다.

슈와버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1회초 첫 타석 볼카운트 1-0에서 보든 프랜시스의 2구 높은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슈와버의 올 시즌 32번째 홈런이자, 13번째 선두타자 홈런이다.

슈와버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은 필라델피아는 1회말 바로 역전당했다가 2회초 재역전에 성공한 뒤 4-2로 이겼다. 슈와버는 1회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48, OPS 0.853이다.

이번 홈런으로 슈와버는 13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이라는 메이저리그 기록을 세웠다. 2003년 알폰소 소리아노(뉴욕 양키스)가 기록한 리드오프 홈런 신기록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슈와버의 리드오프 홈런은 모두 44개로, 이는 메이저리그 통산 9위에 해당한다.

슈와버는 "나는 늘 그런 것(기록)들을 해낼 때 멋지다고 얘기했다. 지금은 이기려고 노력할 뿐이다. 이기는 게 기록보다 더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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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와버는 '1할 타율 1번타자', 또 '홈런치는 1번타자'로 유명하다. 올해는 타율이 2할 중반으로 대폭 상승했지만 지난해에는 타율 0.197에 그쳤다. 그러면서도 160경기 가운데 108경기에 1번타자로 출전했다. 나머지 타순은 2번타자 10경기, 3번타자 20경기, 4번타자 1경기, 5번타자 21경기다.

타율이 낮았을 뿐 출루율이 0.343으로 준수했고, 무엇보다 장타력이 있어 시작부터 상대를 압박할 수 있었다. 필라델피아 포수 JT 리얼무토는 "1회 제일 무서운 타자는 슈와버다. 실투 하나면 1실점이니까"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그래도 여전히 슈와버가 1번타순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라는 의견이 나온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롭 톰슨 감독은 "슈와버가 도루를 하지 않는다고들 한다. 슈와버는 도루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볼넷을 얻고 장타를 친다. 우리 타선이 강하다 보니 슈와버가 두 번째 타순을 맞이할 때는 보통 주자가 나가 있다. 슈와버는 그렇게 타점을 올린다. 선두타자로 나갈 때는 경기에서 한 번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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