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이 완성한 로코 남주 서사…'엄마친구아들'이 설레는 이유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정해인이 로맨스 코미디 첫 도전에 호평을 이끌어내며 시청자에게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정해인은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 최승효 역을 연기하고 있다. 최승효는 대한민국 건축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젊은 건축사로, 자신의 건축사 사무소 아틀리에 인의 대표를 맡고 있다.

배우 정해인이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 최승효 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사진=tvN]

최승효는 누가 봐도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엄친아'의 면모를 자랑하는 캐릭터. 하지만 단 한 명 소꿉친구 배석류(정소민 분) 앞에서는 무장 해제 된다.

현재 6회까지 방송된 '엄마친구아들'에서 최승효는 배석류를 향한 오래된 감정이 사랑임을 깨달았다. 함께 지내며 스며든 사랑의 감정을 친구라는 이름으로 자각하지 못했던 최승효는 자신의 마음이 현재 진행형임을 깨달으며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가족처럼 지내온 '여사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는 설정. 여기에 설득력을 부여한 것은 정해인의 연기력이다. 정해인은 결코 과하지 않은, 담백한 연기로 최승효를 연기하며 인물의 서사를 완성하고 있다. 특히 세밀한 감정 조절을 통해 대사로 전달되지 않는 감정들까지도 표현하며 최승효라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엄마친구아들'은 방송 전부터 정해인의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앞서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등을 통해 현실적이면서, 진지한 어른 로맨스로 호평 받은 정해인은 '엄마친구아들'에서 보다 밝은, 청춘의 얼굴을 그려내고 있다.

특히 정소민과의 티키타카는 물론 웃음을 자아내는 코믹 연기,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 등 정해인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기 충분했다는 반응이다.

정통 로맨스부터 장르물, 로맨틱 코미디까지 매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연기 변신을 보여주고 있는 정해인은 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베테랑2'로 또 다른 얼굴을 그려낸다.

정해인은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합류한 막내 형사 박선우 역을 맡았다. '베테랑' 팀에 합류한 새 캐릭터인 만큼, 정해인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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