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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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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중위권 판도 '태풍의 눈'…4위 두산~9위 NC 3.5경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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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시즌 막판 중위권 판도가 요동을 치고 있다. 두산은 5연패를 당하며 5할 승률 밑으로 내려갔다. 4위 두산부터 9위 NC까지 여섯 팀이 승차 3.5경기 안에 포진했다. 두산-kt-한화의 승차는 각각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한화는 4일 광주에서 선두 KIA에 연장 10회, 5-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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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 [사진=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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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4-0로 앞선 8회 나성범에게 1점 홈런, 9회 2사 후 나성범에게 적시타, 김선빈에게 동점 2점 홈런을 맞아 연장에 끌려들어갔다.

그러나 10회 1사 후 2루타를 치고 나간 장진혁이 투수 장현식의 폭투 때 3루로 간 뒤 유로결이 삼진을 당하는 사이 홈을 밟아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KIA 포수 한준수는 장진혁이 리드하자 3루로 공을 던졌고, 김도영이 다시 홈으로 던졌으나 이미 장진혁의 손은 홈베이스를 터치하고 난 뒤였다.

한화 선발 와이스는 7.2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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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사진=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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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선 삼성이 두산에 7-3으로 승리했다.

박병호가 2회 선제 1점 홈런을 날려 시즌 20호이자 통산 400홈런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홈런(5개).

KBO리그에서 400홈런을 친 선수는 이승엽(467개) 두산 감독, 최정(491개·SSG 랜더스)에 이어 박병호가 세 번째다. 이와 함께 박병호는 개인 9번째 한 시즌 20홈런을 넘겼다.

삼성은 김지찬과 강민호가 각각 3안타 1타점, 이재현이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황동재가 선발로 나가 5이닝을 4안타 3실점으로 막고, 입단 5년만에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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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 [사진=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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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사직에서 kt에 7-5로 역전승하며 최근 5승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kt 선발 벤자민의 호투에 막혔던 롯데는 1-4로 뒤진 7회 타자일순하며 6득점, 승부를 갈랐다. 선두 레이예스부터 6타자가 연속 안타를 날렸고 나승엽이 동점타, 대타 이정훈이 역전타의 주인공이 됐다. 9회 등판한 마무리 김원중은 2안타 1실점으로 시즌 22세이브(2승 5패)째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SSG를 8위로 밀어내고, 두산과 2.5경기 차 7위에 올랐다.

LG는 잠실에서 SSG에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임찬규는 7회까지 삼진 10개를 잡으며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1회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선취한 LG는 2회 최원영 홍창기의 연속 적시타와 5회 문보경의 홈런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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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슨. [사진=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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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키움과 창원 홈경기에서 13-6으로 대승을 거두며 5연승을 질주했다.

전날 40홈런 고지에 오른 데이비슨이 1회 선제 결승 2점 홈런을 날렸다. 4회 김주원이 2점 홈런, 8회 천재환 김성욱이 연속타자 홈런으로 뒤를 이었다.

선발 하트는 4회 김건희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6이닝동안 삼진 12개를 뺏으며 1안타 1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키움은 6연패에 빠졌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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