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터 이다영. 미국여자프로배구 누리집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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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27)이 미국여자프로배구 샌디에이고 모조에 입단한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4일(한국시각) “이다영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다영은 2014∼2015시즌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고,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주전 세터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2021년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소속팀 흥국생명으로부터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고, 국가대표에서도 제외됐다.
V리그에서 설 자리를 잃은 이다영은 외국으로 눈을 돌렸다. 2021∼2022시즌 그리스 A1리그 PAOK에서 주전 세터로 활약했다. 이후 2022∼2023시즌 때는 루마니아 여자프로배구 라피드 부쿠레슈티에서, 2023∼2024시즌에는 프랑스 볼레로 르 카네에서 뛰었다.
미국여자프로배구는 올해 1일 출범해 첫 시즌을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첫 시즌을 13승12패로 마치며 리그 3위를 기록했다. 미국여자프로배구는 공식 누리집에서 이다영을 놓고 “한국프로배구 V리그에서 베스트 세터상을 3번 수상하고, 국가대표로도 뛰었다”고 소개하며 샌디에이고행 소식을 알렸다.
샌디에이고 수석 코치인 타이브 하니프-박은 “이다영은 빠른 공격을 좋아하고 블로커를 따돌리는 창의적인 방법을 알고 있다. 이번 시즌, 챔피언십을 달성하려는 팀에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다영은 샌디에이고 구단을 통해 “이렇게 높은 수준의 팀에서 뛰게 돼 기쁘다. 팀에 즐거움과 좋은 성적을 안기고 싶다”고 말했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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