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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경기 펼치는 서수연
파리 패럴림픽에서 효자종목 탁구 대표팀이 하루에 메달 5개를 확보했습니다.
서수연(광주광역시청), 장영진(서울시청), 차수용(대구광역시청), 정영아(서울시청), 문성혜(성남시청)는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탁구 단식 8강에서 나란히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패럴림픽 탁구는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한 선수 모두에게 동메달을 줍니다.
장영진은 남자단식 스포츠등급 MS3에서 미국의 젠슨 엠버그를 세트 점수 3-2(11-8 6-11 11-7 8-11 11-9)로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풀세트 접전 끝에 엠버그를 간신히 꺾으며 메달 확보에 성공했습니다.
복식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장영진은 패럴림픽 첫 금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차수용도 남자단식(스포츠등급 MS2) 8강에서 루이스 플로레스(칠레)를 세트 점수 3-0(11-9 11-8 13-11)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단체전 은메달, 2020 도쿄 패럴림픽 단체전 은메달, 단식 동메달을 거머쥐었던 차수용은 이번 대회 복식 동메달에 이어 또 하나의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 서수연은 여자단식 스포츠등급 WS1-2 8강에서 독일의 야나 슈페겔을 세트 점수 3-0(11-1 11-7 11-2)으로 가볍게 완파하며 4강에 올랐습니다.
문성혜도 여자단식 스포츠등급 WS5 8강에서 태국의 빤와스 싱암에게 3-0(11-9 12-10 11-8)으로 승리해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정영아는 여자단식 스포츠등급 WS5 8강에서 프랑스의 알렉산드라 생피에르에게 세트 점수 3-2(10-12 11-7 9-11 12-10 11-8)로 신승했습니다.
김성옥(광주광역시청)은 여자단식 스포츠등급 WS7 16강에서 이집트의 사마흐 압델라지즈를 세트 점수 3-0(11-2 11-8 11-5)로 누르고 8강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2020 도쿄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탁구 대표팀 맏형 주영대(경남장애인체육회)는 남자단식 MS1 8강에서 페데리코 팔코(이탈리아)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석패해 2연패 꿈이 물거품이 됐습니다.
주영대는 세트 점수 2-3(8-11 6-11 11-9 11-7 7-11)으로 패했습니다.
박진철은 남자단식 스포츠등급 MS2 8강에서 프랑스의 파비앵 라미롤트에게 세트 점수 0-3(9-11 9-11 11-13)으로 패했고, 김학진(경북장애인체육회)도 남자단식 스포츠등급 MS1 준준결승에서 영국의 로버트 데이비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2-3(9-11 5-11 11-8 11-3 8-11)으로 졌습니다.
이번 대회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잡았던 탁구 대표팀은 복식에서는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단식에서는 2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한국 장애인 탁구는 2004 아테네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수확했으나 이후 4개 대회 연속 금메달 1개를 획득했습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는 아니었습니다.
장애인 탁구는 한국의 주력 종목이고, 항상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탁구는 17명의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전체 선수가 83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큰 규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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