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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KIM 부활" "황제" 철벽수비 극찬 와중에.. 김민재 또 물어뜯고 비판 獨 키커 "뮌헨 선수 중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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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26, 바이에른 뮌헨)가 개막전에 혹평과 실수를 딛고 한 경기 만에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풀타임을 뛰며 바이에른 뮌헨 후방을 지켰고 꽤 호평을 받았는데, 독일 전문지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았다.

김민재는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렸던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 선발로 뛰었다. 벵상 콤파니 감독은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백스리 포메이션을 꺼냈고 다요 우파메카노, 하파엘 게히이루와 바이에른 뮌헨 후방을 지킨 김민재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중반에 선제 득점을 하면서 앞서 나갔다. 해리 케인이 프라이부르크 박스 안에서 헤더를 했는데 프라이부르크 중앙 수비수 막스 로젠펠더 팔에 맞았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박스 안 파울에 페널티 킥이 선언됐고, 케인이 전반 38분 페널티 킥을 성공하면서 프라이부르크 선제골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반전에 한 골 리드를 잡은 뒤 후반전에도 바이에른 뮌헨이 프라이부르크를 압도했다. 최근에 재계약설이 모락모락 나오는 리빙 레전드 토마스 뮐러가 후반 33분 교체로 투입해 세르쥬 그나브리 패스를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홈 개막전에서 두 골 리드를 잡은 상황에 프라이부르크가 페널티 킥을 얻었지만 루카스 휠러 슈팅이 골문 위로 날아가면서 추격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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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볼프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1라운드 3-2 진땀승 이후 홈에서 프라이부르크에 2-0 무실점 승리를 따내며 2연승을 내달렸다. 1라운드에서 역전 실점 빌미를 제공했고 81분 동안 뛴 뒤에 교체, 2라운드를 앞두고 개인 훈련까지 병행했던 김민재는 풀타임에 무실점으로 바이에른 뮌헨 후방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각종 매체에서 호평이 있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2일(한국시간) 김민재에게 카이저(황제) 별명을 붙이면서 이날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지목했다. 이들은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한 이후 다시 태어난 선수처럼 보였다.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스피드, 체력, 패스 능력 등에서 우위를 점했고 강력한 중앙 수비수라는 걸 다시 입증했다"라고 설명했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새로운 포지션에서 중앙 수비수로서 안정감을 보여야 했다. 실수를 하지 말아야 했다. 만약 큰 패스 미스를 저질렀다면 바이에른 뮌헨 수비 조직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엄청난 자신감이 있었고 임무까지 완수했다. 실수는 없었다"라면서 최고로 잘했다는 평점 1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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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통계매체에 따르면, 프라이부르크전에서 패스 성공률 95%, 걷어내기 5회, 헤더 클리어링 4회, 리커버리 6회, 공중볼 경합 승률 71% 등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도 "프라이부르크 미드필더 파트리크 오스터하게가 바이에른 뮌헨 박스 안에서 슈팅을 했는데 영웅적인 수비로 막아냈다. 이것은 김민재에게 가장 중요했던 순간"이라며 박수를 쳤다.

하지만 독일 축구 유력지들은 김민재에게 박한 평가를 했다. 카이저(황제)라고 호평했던 것이 무색할 정도로 낮은 평점을 줬다. 독일 매체 '키커'에 따르면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전에 뛰었던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마티스 텔과 함께 가장 낮은 평점(4점)을 받았다. '키커' 평점은 1점~6점인데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록 평점 숫자가 낮아진다. 이들은 경고를 받은 중앙 수비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가 3.5점으로 김민재(4점)보다 잘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독일 축구 유력지 '빌트'도 김민재에게 평점 4점을 부여했다. 평점 5점을 받은 마티스 텔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평가다. 두 매체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김민재 활약에 만족하지 못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지난 시즌에도 김민재를 물어뜯고 혹평했다. 다이어에게 후반기 최고의 영입이라며 아낌없는 칭찬을 쏟아낸 반면 "김민재의 자신감이 부족한 탓인지, 클래스가 부족했던 것인지 의문부호가 붙는다. 전반기부터 김민재-우파메카노 조합을 선호했지만 이제는 아니다. 김민재는 상대 움직임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고 역전골 빌미를 제공했다. 후반전엔 매우 불안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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