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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이 고군분투한 공격진에 대한 아쉬움을 공개적으로 토로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승 1무 1패(승점 4점)로 10위에, 뉴캐슬은 2승 1무(승점 7점)로 5위에 위치하게 됐다.
경기를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도미닉 솔란케는 아직 조심스럽다. A매치 휴식기 이후에 회복을 할 것이며 뉴캐슬전에 결장할 예정이다. 훈련 중 부상을 당한 히샬리송이 새로운 부상자다. 앞으로 몇 주 동안 결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솔란케, 히샬리송 모두 나오지 못하면서 손흥민 제로톱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데얀 쿨루셉스키가 최전방에 섰다.
손흥민은 좌측에, 윌슨 오도베르는 우측에 위치했다. 쿨루셉스키 제로톱은 프리시즌에 자주 활용했던 전술이었다. 토트넘은 쿨루셉스키가 수비를 끌면 이브 비수마, 제임스 메디슨이 동시 전진하고 측면에 위치한 손흥민이 중앙으로 침투해 공격 루트를 만드는 전술을 시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특유의 공격 전술도 활용이 됐는데 좀처럼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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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반스에게 실점을 하면서 0-1로 끌려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브레넌 존슨을 투입하면서 공격라인에 변화를 줬다. 손흥민이 중앙으로 가고 오도베르가 좌측에, 존슨이 우측에 위치했다. 비수마 원 볼란치에 메디슨, 쿨루셉스키가 앞에 나섰다. 전반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9분 손흥민이 결정적 기회를 놓치는 등 계속해서 기회를 잡았는데 골은 없었다.
댄 번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1-1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티모 베르너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는데 후반 33분 알렉산더 이삭에게 실점하면서 1-2가 됐다.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기용하면서 총 공세에 나섰지만 골은 없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패배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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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기록을 보면 토트넘은 무려 슈팅 20회를 날렸다. 닉 포프에 막힌 부분도 있었지만 14회가 골문 안으로 향하지 않았다. 점유율은 66%였고 모든 기록에서 뉴캐슬을 앞섰는데 마무리가 되지 않았고 수비적으로 흔들린 부분이 있어 결국 패했다.
좌측과 중앙을 오간 손흥민을 두고 박한 평가가 나왔다. 이날 손흥민은 패스 성공률 94%(시도 36회, 성공 34회), 키패스 3회, 크로스 성공 1회, 드리블 성공 1회, 롱패스 성공 1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4회, 태클 2회, 슈팅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평점 7.4점을 주며 무난한 평가를 했는데 영국 매체들은 비판을 가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많이 뛰었지만 박스 근처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평점 5점을 줬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전반전에는 왼쪽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몇 번의 위험한 크로스를 박스 안으로 넣었지만, 후반전에는 중앙 공격수로서 자신을 잘 드러내지 못했다"며 5점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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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을 부여했다. 평점 5점을 부여하면서 "골을 넣으려고 노력했으나 전반전에는 불가능했다. 후반전에는 최전방 공격수로 옮겨갔으나 얼어붙은 것처럼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토트넘 전체를 비판하는 의견도 있었다. 영국 '풋볼 365'는 "전반전 토트넘은 매디슨과 손흥민이라는 몇몇 선배가 섞인 재능 있는 유소년 팀을 보는 것과 같았다. 그저 올림픽에서는 잘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라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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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뉴캐슬이 가진 대부분의 위협을 무효했다. 뉴캐슬 관중들은 홈 분위기를 강하게 조성했고 원하는 대로 만들려고 했지만 우리는 잘 대응했다. 우위를 점했고 경기를 끝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2번째 실점을 했다. 경기를 끝내야 하는 시점에서 실점을 했다. 경기를 한 만큼 보상을 받지 못했다. 결과가 반영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트라이커가 없는 게 그리웠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좋은 기회가 있었고 더 침착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닉 포프가 뛰어난 경기를 했지만 결정력을 높였다면 포프를 무너뜨릴 수 있었다. 기회를 더 만들 수 있었다. 6~10번 정도는 골을 노릴 수 있었다. 돌파해야 하는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공격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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