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소현(31)은 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박보겸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연장 3번째 홀에서 버디 퍼팅에 성공, 정상에 오른 배소현. [사진= KLPGA] 2024.09.01 fineview@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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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홀(파5)에서 3차 연장 끝에 배소현은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박보겸을 꺾고 시즌3승이자 통산3승을 거뒀다.
지난 5월 프로 입회 12년만에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한 그는 8월 더헤븐 마스터즈에 이어 시즌 3승을 해냈다. 올 시즌 3승은 배소현을 포함해 이예원, 박지영, 박현경 총 4명이다. KLPGA투어 역대 두 번째 만 30살 이후 시즌 3승 보유자에도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초는 1988 시즌의 정길자.
배소현은 "퍼트가 오늘 우승 원동력이다. 8m 거리의 롱 퍼트감이 특히 좋았다"라며 "지난 '더헤븐 마스터즈' 우승 때도 3차 연장, 이번에도 3차 연장까지 갔는데, 상대 선수의 상황보다는 내 샷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시즌3승이자 통산3승으로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배소현. [사진= KLPGA] 2024.09.01 fineview@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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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원동력에 대해선 "아카데미에서 많은 샷감이 좋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그들의 장점을 많이 보고 배웠다"라며 "첫 우승 후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을 때 스스로를 돌아봤다. 내 장점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고 경기 흐름을 더 잘 파악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4라운드 대회 우승은 없어서 4라운드 대회 우승이 목표다. 그 후 메이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라고 전했다.
13언더파 공동3위에는 김새로미와 이제영 공동5위(12언더파)는 박지영과 방신실이 기록했다. 이예원은 이소영 등과 함께 공동7위(11언더파)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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