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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정현 기자) NC 다이노스는 5강 싸움을 포기하지 않았다. 베테랑 권희동과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의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NC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제14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달 31일 인천 SSG전(7-2승)에 이어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인천 원정을 마무리했다. 시즌 전적은 55승 2무 65패다.
반면 SSG는 2연패에 빠졌다. 지난달 31일부터 홈에서 NC를 만나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시즌 전적은 59승 1무 66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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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왼손 투수들의 맞대결…NC 요키시 VS SSG 엘리아스
외국인 왼손 투수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NC 요키시와 SSG 엘리아스가 그 주인공.
하루 전(지난달 31일) NC와 SSG의 맞대결에서는 NC가 SSG 상대 7-2로 승리했다. 요키시는 분위기를 이어가야 했고, 반대로 엘리아스는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야 했다.
이날 NC는 박민우(2루수)-서호철(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김휘집(3루수)-김성욱(중견수)-박세혁(포수)-천재환(우익수)-김주원(유격수),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올해 4경기 1승 2패 18이닝 평균자책점 8.50)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SSG는 박지환(2루수)-김성현(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하재훈(중견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지명타자)-이지영(포수)-오태곤(1루수),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올해 17경기 4승 6패 92이닝 평균자책점 4.60)로 진용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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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시 VS 엘리아스…팽팽했던 투수전
NC 선발 요키시와 SSG 선발 엘리아스는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요키시도 호투하며 맞불을 놨다. 시작은 불안했다. 1회말 선두타자 박지환에게 사구를 내주며 힘겹게 출발했다. 이후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대타 안상현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에레디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0-1로 끌려갔다.
경기 중반 요키시는 제구가 흔들려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깔끔하게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3회말 무사 2루와 4회말 2사 1,3루 등 위기를 벗어나며 타이트한 점수 차를 유지했다. 6회말 2사 후 하재훈에게 2루타를 맞아 득점권에 몰렸지만, 후속타자 한유섬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요키시는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2승 요건을 챙겼다. 7회말을 앞두고는 구원 투수 김시훈에게 배턴을 넘겼다. 최종 성적은 6이닝 2피안타 1탈삼진 4볼넷 1실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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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아스는 경기 초반 빠른 카운트에 승부를 들어가며 NC 타선을 압도했다. 1회초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이후에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으나 후속 타자들을 잘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초 무사 1루를 시작으로 3회초 1사 1루, 4회초 무사 1루, 5회초 2사 2루까지 모두 막아냈다.
반환점을 돈 6회초에도 엘리아스는 마운드를 지켰지만, 2사 후 동점과 역전을 내줬다. 데이비슨과 권희동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해 1-2가 됐다. 엘리아스는 7회초 시작을 앞두고 구원 투수 노경은과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종 성적은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볼넷 2실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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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홈런이 보인다…데이비슨 39호포 쾅!+권희동
40홈런을 눈앞에 두고 있는 데이비슨이 또 하나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NC는 0-1로 끌려갔던 6회초 2사 후 홈런 두 방으로 동점과 역전을 만들었다. 시작은 데이비슨이었다. 엘리아스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솔로 홈런(시즌 39호)을 쳐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배턴을 이어받아 권희동도 홈런 하나를 쳤다. 마찬가지로 포심 패스트볼을 쳐 좌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시즌 12호)으로 2-1 팀에 리드를 안겼다.
데이비슨은 이날 홈런으로 KBO 리그 역대 88번째 30홈런-100타점 기록을 세웠다. 동시에 에릭 테임즈(2014~2016시즌)와 애런 알테어(2020시즌) 이후 구단 외국인 타자 세 번째로 30홈런-100타점 기록을 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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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의 진가! 권희동이 또 해냈다…KO 펀치 날린 NC
NC는 8회초 추가 득점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박민우와 서호철이 구원 투수 문승원 상대로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데이비슨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권희동이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쳤다. 2루수 박지환의 글러브를 맞고 공이 굴절됐고, 그사이 2루주자 박민우가 홈을 밟아 3-1로 도망갔다.
이어지는 1사 1,3루에서는 김휘집이 1타점 적시타를 쳐 4-1로 달아났다. 김성욱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는 대수비로 투입된 김형준이 우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천재환이 바뀐 투수 이로운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6-1로 KO 펀치를 날렸다.
9회초에는 서호철과 데이비슨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김휘집이 2타점 2루타를 때려 8-1로 KO 펀치를 날렸다.
NC는 9회말 2사 1,2루에서 정준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8-2가 됐으나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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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VS SSG 누가 누가 잘했나
이날 NC는 요키시가 6이닝 1실점 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KBO 리그에 복귀한 뒤 첫 연승이다. 그 뒤를 이어서는 김시훈(1이닝 무실점)-류진욱(⅓이닝 무실점)-임정호(⅔이닝 무실점)-이준호(1이닝 1실점)이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데이비슨과 권희동이 홈런포를 쳐냈다. 김휘집은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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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SSG는 엘리아스가 6이닝 2실점 하며 시즌 7패(4승)를 떠안았다. 6회말 2사 후 맞은 홈런 2개가 아쉬웠다. 구원 투수로는 노경은(1이닝 무실점)-문승원(⅔이닝 4실점)-이로운(⅓이닝 무실점)-장지훈(1이닝 2실점)이 순서대로 나섰다.
타선에서는 에레디아와 정준재가 적시타를 때렸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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